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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은 음식 맛이 좋아야 사람이 몰린다

889호 · 2017-03-11

지난 2월 28일, 강진예수중심교회가 총회장 목사님을 모시고 성전 이전예배를 드렸다.

목사님은 강진예수중심교회 담임 윤택함 목사에게 아비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 가르치셨다.

“윤택함 목사야, 성전을 이전했다고 새로워지는 게 아니란다. 간판을 새로 걸었다고 신장개업이 아니야. 속이 바뀌어야 해. 음식점은 뭐라 해도 맛이 좋아야 하는 거다. 양복점은 옷이 잘 나와야 하고, 정비소는 차를 잘 고쳐야 하는 거란다. 네가 꼭 알아야 할 것은 고객은 맛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는 거야. 맛이 없는데 누가 내 돈 내면서 그 집에 가겠니? 옷이 엉망으로 나오는데 누가 그 양복점을 가고, 차를 제대로 못 고치는데 누가 그 정비소에 가겠어? 목사가 설교를 못하는데, 능력이 없는데 누가 그 목사를 찾아가고 그 교회에 가겠니? 한 집 걸러 교회인데 말이다. 안 오는 손님을 탓할 게 아니라 그런 나를 탓해야 한단다.

음식점은 환경이 굉장히 중요하지.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 거야. 환경이 깨끗하면 맛도 한결 좋게 느껴지지. 내가 자주 가는 순대국집이 있단다. 그 집 순대국이 참 맛있어서 손님이 오면 나는 그곳에 자주 가지. 그런데 그 집 주인이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인데, 항상 검정색 비닐로 된 긴 앞치마를 입고 있단다. 일하기는 편하겠지. 그런데 어떨 때는 거기서 물이 줄줄 흐를 때도 있으니 미관상 좋아 보이지 않을 뿐더러 유쾌하지도 않지. 그런데 주인이 바뀌면서 서빙하는 분들의 옷차림이 아주 산뜻해졌단다. 그러니까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고 하셨단다(마4:4). 교회는 말씀 장사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으니 당연히 환경이 좋아야 한단다. 항상 깨끗하고 청결해야 한다는 거야. 첫 인상이 굉장히 중요하단다. 교회 입구에서 안내하는 분들부터 깨끗한 옷차림으로 환하게 웃어주면 교회 이미지가 얼마나 좋겠니? 또한 서비스가 좋아야 한다. 아무리 음식 맛이 좋아도 서비스가 엉망이면 고객들은 등을 돌리게 된다. 목사라고 어른들께 반말하지 말고, 섬김을 받기보다 섬기려는 자세일 때 성도들이 몰려오지. 내가 존경하는 어느 목사님이 개척시절에 동네 아이들 코를 다 닦아주고, 머리에 이 잡아주고 다녔다고 하더라. 또 복덕방에 계시는 노인들께 먹을 것을 들고 가서 인사를 하고 그랬더니 그게 입소문이 나서 오늘의 대형교회의 초석이 되었다는 간증을 들었다. 소문은 그렇게 무서운 거란다. 그러나 소문을 무섭게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활용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강진교회 목사님은 사랑이 많대, 정직하대. 그 교회 성도들은 친절하대.’ 이런 소문이 나면 교회가 절로 부흥되지 않겠니? 간접자본을 활용하는 것이 지혜거든.

윤택함 목사야, 교회는 목사 맛이야. 목사가 맛있어야 돼. 맛있는 고기는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한 것처럼, 목사는 부드럽고 사랑이 가득해야 한다. 괜한 권위의식을 가지고 명령이나 하고, 단에서 호통이나 친다면 되겠니? 어린 아이에게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으로 대해야지. 또한 내 자식보다, 내 아내보다, 내 부모보다 성도들을 사랑할 때 진정한 하나님의 종이 되는 거란다. 손님이 실수든 고의든 유리창을 깼을 때 경찰을 부르는 주인이 있는가 하면, ‘아이고, 안 다치셨어요?’ 하는 주인이 있지. 어느 쪽이 깊은 감동을 받을까 잘 생각해봐라.

목사에게는 신앙의 향기, 지적 향기가 풍겨 나와야 하는 거야. 그러므로 늘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고, 또한 혼적인 지식도 함양해야 하고, 인격관리, 언어관리에 힘써야 한다. 밑반찬이 맛있어야 주요리가 맛있는 거란다.

오늘 내가 너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러나 마태복음 21장의 큰 아들처럼 내 앞에서는 ‘예, 하겠습니다.’ 하고는 돌아서서 잊어버리는 자가 되면 안 된다. 둘째 아들처럼 깨닫고 행동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어디 이것이 목회에만 적용되는 말씀일까. 무엇을 하든 이런 정신으로 한다면 성공은 따 놓은 당상이다.

강진예수중심교회의 윤택함 목사와 성도들이 오늘의 말씀을 심비에 새겨 행동으로 옮길 때 부흥과 성장이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강진예수중심교회의 부흥을 기도한다.

기자 신묘수

jesus78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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