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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설마, 설마가 나라를 잡는다(애3:46~50)

876호 · 2016-12-10

1992년 6월 7일의 잠실 메인스타디움 집회를 앞두고 청계산에 오르내리며 기도를 할 때였습니다. 하루는 기도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성령께서 죽은 아름드리나무 앞에 저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는 “섰다고 자랑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생각이 깊었습니다. 이 나무가 이렇게 아름드리가 될 때까지 세찬 바람도 맞았을 것이고, 뜨거운 햇볕과 북풍한설도 겪어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아주 작은 딱정벌레로 인해 죽었습니다. “설마~” 하십니까?

여러분, 설마가 사람 잡는 일은 의외로 많습니다. 사람만 잡나요? 아닙니다. 나라도, 기업도, 가정도, 교회도 설마에 잡힐 수 있습니다. 대마불사(大馬不死)를 외치던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이 순간 주저앉지 않았습니까? ‘설마 나라가 부도가 나겠어?’ 했지만 1997년, 우리나라가 부도 났었고요, 출근길에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는 ‘설마~’ 했었습니다. 또 뉴욕의 상징인 쌍둥이 빌딩이 무너지리라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을까요?

세계 2차 대전 말인 1945년 8월, 미국은 일본에 대해 ‘항복하라’고 사전경고를 합니다. 원자폭탄을 투하할 것이라고 경고한 겁니다. 그 때 일본의 반응은 ‘설마 세계 여론이 있는데 어떻게 원자폭탄을 투하하겠느냐’며 맞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미국은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이 일로 일본 천황은 즉각 항복하기에 이르고, 일본 국민 약 11만 명이 사망했으며, 반경 3km가 넘는 지역 안이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설마’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저는 어제 설교를 위해 기도하다가 예레미야애가서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엄중히 경고하신 음성을 들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대적이 우리를 향하여 입을 크게 벌렸나이다 두려움과 함정과 잔해와 멸망이 우리에게 임하였도다”(애3:46~47).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사방에 대적들을 두사 이스라엘이 사면초가가 된 상황을 말합니다. 이 때 예레미야는 비탄과 절망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기대합니다. 여러분, 우리나라가 지금 사면초가에 놓였습니다. 느끼십니까? 알고는 계십니까? 내적으로, 외적으로 어려운 지경에 있습니다. 더욱이 지척의 북한이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 어수선한 틈을 노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설마 전쟁이 나겠냐?’ 하겠지만, 그건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고, 장담할 일도 아닙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회개이며, 하나님께 소망을 둔 기도입니다. 지금이 우리의 죄를, 우리의 악함을 회개하고, 지금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할 때입니다. 하나님께 “도와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해야 합니다.

여러분, 이 나라는 하나님으로 인해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일본으로부터 독립되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오늘에 이른 것은 순전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가 자원이 있습니까? 땅 덩어리가 크길 합니까? 오직 하나님이 뜻하신 바가 있어 이 나라를 살리시고 성장 발전시켜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을 배역하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만 일삼고 있으니 하나님이 이 나라에 회초리를 드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 것은 회초리를 들 때 말을 듣지 않으면 그 다음은 침묵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침묵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 말씀을 받고는 눈물이 시냇물이 되어 흐르듯 했습니다. 제발 하나님 이 나라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국가 없는 백성은 국가 있는 개보다 대접을 못 받습니다. 아내 없는 설움, 남편 없고, 자식 없는 설움, 집 없는 설움이 크다지만 나라 없는 설움만 하겠습니까? 전쟁은 모든 꿈과 희망을 앗아가는 비참한 것입니다. 시리아나 아프가니스탄을 보세요. 그들의 비참함을, 보트피플들을 보세요. 기도가 절로 나오지 않습니까?

갈릴리 호수에 폭풍이 일 때에 제자들은 주무시고 계신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님이 명하시니 폭풍이 잠잠해졌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위태로운 지경입니다. 우리 안에서 주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깨워야 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입니다.

여러분, 구국의 길은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있는 한 우리에게 전쟁은 없을 것이고 어떠한 위협도 없을 것입니다. 사무엘 같은 주의 종들이 먼저 일어나 기도에 앞장서야 하며, 의인 열 명을 찾으신 하나님 앞에 우리가 기도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나라 없는 설움도 겪었고, 전쟁의 아픔과 앙금도 여태껏 안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다시는 그런 일들이 없도록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가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열강들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봐야 합니다. 구국의 길이 총칼을 들고 나가 싸우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야 말로 최고의 애국애족 하는 길이요,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자가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은 땅에 머리가 가랑이로 들어갈 정도로 간절한 엘리야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누가 이 위태로운 시대에 제물이 되겠습니까? 누가 이 나라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까? 누가 에스더처럼 국가를 위해 몸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바로 우리입니다. 바로 우리 예수중심교회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7차에 걸친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가졌습니다. 절대 이것은 헛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싹이 나고 잎이 나고 나무가 되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러나 딱정벌레를 조심해야 합니다. 딱정벌레가 무엇입니까? 서로 다투는 것입니다. 화목하지 않고 서로 물고 뜯는 일입니다. 주님은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12:25)고 말씀하셨고, 또한 “다투는 시작은 방축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잠17:14)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분쟁하게 하는 것은 마귀입니다. 마귀의 궤계를 알고 우리는 서로 화합해야 하고,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멸하지 않게 됩니다. 국가도, 기업도, 가정도 다투면 안 됩니다. 다투면 어부지리 격이 되어, 주변만 좋게 합니다. 아르헨티나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를 보세요. 그들의 분열과 반목이 경제를 도탄에 빠트렸고, 파멸로 치닫게 했지 않습니까. 우리는 그들을 거울삼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습니다. 분명히 모든 것이 잘 되리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대한 사람은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기도로 하나님을 움직여 이 나라가 무궁화 삼천리, 십자가 삼천리 화려강산이 되게 합시다. 유난히 진딧물이 많이 끼는 무궁화지만, 기도로 진딧물을 잡아내어 화려하게 꽃피우는 대한민국이 되게 합시다.

안보 없는 경제성장은 없습니다. 국가를 잃은 자에게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그러니 당연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2017년 새해 벽두인 1월 2~3일에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성회를 갖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요새요, 피난처라고 고백할 것이며, 주님의 날개 아래 우리를 품어 달라고 모여서 기도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동참하셔야 합니다. 이것은 명령이요, 믿는 자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 나라가 평화통일이 되는 날까지 우리의 기도는 계속될 것입니다.

여러분, 돈 많이 달라는 기도도 좋습니다. 좋은 직장, 좋은 대학, 좋은 배필 기도도 좋습니다. 그러나 우선은 국가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국가가 있어야 모든 것이 가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시다. 이 나라가 어서 속히 안정되고 해결책을 찾도록, 그리고 느헤미야 같은 지도자가 설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할렐루야!

기도로 세운 나라는

결코 멸망하지 않는다

구국의 길은

오직 기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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