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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형통함

872호 · 2016-11-12
청춘, 그 아름다운 이름

나의 돈은 너무 정직해, 우스갯소리로 제가 종종 하는 말입니다. 투기, 주식, 하다못해 복권당첨 같은 것도 없이 그저 성실하게 일하고 애쓴 만큼의 돈, 그것이 저의 전부이지요. 가끔 뉴스나 주변에서 불의한 방법으로 쉽게 큰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그럴 때면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지’ 라는 생각과 동시에 알지 못할 자괴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시기하고 질투했던 시편기자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되지요. 악한 자의 삶에는 보통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과 재앙이 없습니다. 그들의 소득은 마음으로 소원한 것보다 많고 재물은 나날이 불어나며 항상 평안하고 죽을 때마저도 고통이 없습니다. 반면 늘 정결하고 무죄하게 살려고 힘쓰는 시편기자의 삶은 매일 아침마다 징벌을 받고 재난을 당하는 듯하지요. 그래서 자신의 인생이 실로 헛되게 느껴졌다고 시편 73편에 고백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말라고 하십니다. 형통함을 바라보는 기준이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으로 보면 손을 대는 것마다 잘 되는 것 같은 악인의 삶이 하나님 눈에는 형통이 아니라 저주고 파멸이지요. 도리어 요셉이 노예로 끌려가고 누명을 쓰고 옥살이했을 때, 하나님 보시기엔 형통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한없이 억울하고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하나님이 요셉과 늘 함께 하셨기에 지난한 삶이 아니라 형통한 삶이었던 것이지요.

재물이 많은 것, 빽이 있는 것, 권력이 높은 것이 형통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나의 삶에 함께 계신 것이 형통함입니다. 이 땅은 잠시 잠깐이고 우리에게는 본향인 천국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영원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이 땅의 것이 전부인 것처럼 살아가는 악인의 삶을 부러워하고, 그들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며 좌절하고 불평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잠시 잠깐 우리의 삶이 힘들고 잘 안 되는 것 같아 보이나 우리에게는 영원한 기쁨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라는 찬양가사를 마음속으로 음미해봅니다.

이 세상 나그네 길을 지나는 순례자, 인생의 거친 들에서 하룻밤 머물 때, 환난의 궂은 비바람 모질 게 불어도 천국의 순례자 본향을 향하네. 이 세상 지나는 동안에 괴로움이 심히 심하나 그 괴롬 인하여 천국 보이고… 주 예수님 은혜로 이끄시네. 생명 강 맑은 물가에 백화가 피고 흰옷을 입은 천사 찬송가 부를 때에 영광스런 면류관을 받아쓰겠네.

지금 나의 삶이 세상을 향해 가는지, 아니면 본향을 향해 가는지 생각해봅니다.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질투했던 시편기자는 시편 73편 마지막 절에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깨닫지요. 그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바래봅니다.

신은혜

dopal0203@naver.com

나도 건강할 수 있다

건강한 발 관리법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것 중에서 그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나 발은 몸의 다른 신체부위에 비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발이 인체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안다면 몸의 어느 부분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잘 관리하게 될 것이다.

발의 첫 번째 역할은 몸무게를 받쳐주는 것이다. 발은 인체의 대들보인 척추와 연결되어 몸무게를 받쳐주고 무게를 흡수하여 분산시켜 주는 완충기능을 한다. 발바닥의 아치를 이루는 뼈 하나하나는 작지만 궁형으로 배열되어 상당한 체중을 견딜 수 있다.

발의 두 번째 역할은 걷는 기능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두 발로 서서 걷는다는 것이다. 두 발로 걸음으로써 두 손이 자유롭고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또한 발은 제2의 심장으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다. 혈액은 심장에서 아래로 순환되며 발에서 다시 심장으로 올려 보내진다. 심장은 자동으로 움직이지만 발은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펌프 작용을 원활히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발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럼 발을 관리하는 기본 지식을 알아보자. 첫째 깨끗함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이다. 발에는 우리 몸의 어느 부분보다 세균이 많다. 둘째, 맨발보다는 양말이 좋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발에는 땀이 많이 난다. 이 땀은 세균의 온상이 되고 발 냄새의 원인이 된다.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소재의 양말을 신어야 한다. 셋째, 부드러운 신발을 약간 넉넉하게 신어야 한다. 발에 일어나는 병의 많은 부분은 신발에 원인이 있다. 여성들의 하이힐은 체중을 앞으로 쏠리게 하여 요통과 좌골신경통의 원인이 된다. 넷째, 일주일에 2번 발 마사지가 좋다. 몸무게가 68kg인 사람이 한 발을 내딛을 때 몸무게의 25%를 더한 85kg이 발에 전해진다. 이 사람이 하루 2km를 걸으면 170톤을 이동시킨 셈이다. 이런 중노동을 한 발에 적어도 일주일에 2번 정도 발에 마사지를 해주면 발은 더 많은 건강을 가져다 줄 것이다. 발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깨달아 발 관리를 잘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자.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고전12:26).

Dr. 조희경

pearl9230@naver.com

세상을 보는 창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한 달 전 청년 자매가 와서 “전도사님 10월29일에 결혼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기 있는 결혼식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그래? 요즘 인기 있는 결혼식이 뭔데?” 라고 물어보니 그 청년 하는 말이 주례가 없는 결혼식이라고 한다. 시댁 어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혹여 우리 교단 목사님들께서 주례사 하실 때 예수 믿으라고 하시면 분위기가 이상해지고 신랑과 시댁 쪽에서 싫어 하실까봐 그랬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이고 특별한 결혼식을 꿈꾼다. 그래서 최근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결혼식은 식상한 예식장 식순이나 예배에서 벗어나 나만의 개성 있는 연출이 가능한 ‘주례 없는 결혼식’이라고 한다.

딱 2년 전 요맘때쯤 말로만 들었던 주례 없는 결혼식, 신랑 신부의 노래와 댄스, 그리고 다양한 퍼포먼스 결혼식에 갔었던 기억이 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세상 사람들의 방식을 따라가는 모습에 뭔가 씁쓸함을 느꼈던 결혼식이라 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우리 청년이 이런 결혼식을….

주례 없는 결혼식이 보는 관점에 따라서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면 본인의 결혼식을 하나님과 부모님, 그리고 많은 하객들 앞에서 경건한 서약과 주의 종의 혼인선포, 그리고 둘이 한 몸이 되어 받는 첫 번째 축복기도로 새 출발을 하며, 또한 결혼 주례사를 통해서 쏟아지는 말씀들이 인생의 지침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결혼식에서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는 우리 교단은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교단, 멋진 교단임에 틀림이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 이 청년이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더니 깨달았는지 다음날 담임 목사님을 모시고 결혼식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 동안 부모님과 마음고생 했던 것을 털어 놓았다.

그렇다 우리가 잠깐 한 눈을 팔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세상 것이 밀고 들어와 나를 장악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고 말씀하신다. 즉 너는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이니 세상의 흐름에 너를 내어주지 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허망한 마음을 따라 행하지 말고, 늘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이 세대의 풍조에 동요되지 않는 거룩한 믿음의 용사가 되기를 소원해 본다.

이정금 전도사

jungkm@nate.com

참된 깨달음

주님의 은총!

하나님의 두 천사가 여행 중 어느 부잣집에서 하룻밤을 신세지게 되었는데 좋은 객실이 있음에도 차가운 지하실 방을 내주었습니다. 딱딱한 바닥에 누워 잠자리에 드는데 늙은 천사가 벽에 난 구멍을 발견하고 막아주는 것을 보고 영문을 몰라 하는 젊은 천사에게 그저 웃어넘기더랍니다.

이튿날엔 어느 가난한 농부의 집을 찾았는데 자신들이 먹으려고 준비한 음식과 가장 좋은 이부자리까지 내어주어 편히 쉬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부가 울고 있는 겁니다. 사실 그 가난한 농부에겐 암소 한 마리가 있어 매일 아침마다 우유를 팔아 힘든 생활을 했는데 하룻밤 사이에 멀쩡했던 암소가 죽어버렸으니 그 애통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젊은 천사가 늙은 천사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놔둔 것입니까? 우리를 천대한 부잣집 사람들은 모든 걸 다 가졌는데도 도와주고, 우리를 환대한 가난한 부부의 한 마리뿐인 소는 죽게 놔둘 수 있단 말입니까?” 라며 항의를 하자 비로소 늙은 천사가 모든 진실을 밝힙니다.

“부잣집 지하실 벽에 난 구멍에 금덩어리가 보여 찾지 못하도록 막아버린 것이었고, 어젯밤 가난한 농부의 집에 죽음의 천사가 아내를 데리러 왔길래 농부의 아내는 살려주고 암소를 데려가라고 부탁했지.”

그렇습니다. ‘너의 눈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믿지 말라’는 말처럼 볼 수 있는 것보다 보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그러므로 내 삶에 큰 슬픔의 거센 강물이 밀려와 내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내 눈앞에서 빼앗아간다고 해도, 또한 행운의 여신이 나를 찾아와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그저 행복하기만 한 날에도 ‘섣부른 판단은 금물!’입니다. 왜냐면 숨겨진 하나님의 돌보심의 은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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