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멘토는 누구입니까?
요즘 세태를 풍자하여 ‘순실이에게 물어봐’ 라는 개그가 유행한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잘 모르면 주위에 물어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성공한 기업이나 사람은 주위에 여러 가지 형태의 멘토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오디세우스 왕은 트로이 전쟁에 나가면서 어린 아들을 자기의 친구인 멘토에게 맡겼습니다. 멘토는 친구 아들을 친아들처럼 정성을 다해 훈육하고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다하여 오디세우스 왕이 없는 동안 훌륭하게 성장시켰습니다. 여기에서 유래한 멘토는 신뢰할 수 있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상대, 지도자, 또는 스승을 의미합니다.
19세기 중반 러시아의 황제 니콜라이 2세와 알렉산드라 황후는 떠돌이 수도승인 라스푸틴을 멘토로 삼았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라스푸틴은 수도원을 떠돌면서 농민들의 병을 고쳐주다가 황태자 알렉세이의 혈우병을 기도로 고쳐주면서 황실, 특히 황후의 총애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황제가 황궁의 일을 황후에게 맡기고 전쟁터에 나가자 라스푸틴이 황후를 조종하여 러시아 정부를 좌지우지함으로써 국정혼란이 계속되었고, 민심은 완전히 황실을 떠났습니다. 황제의 측근이 라스푸틴을 암살하였지만 민심을 돌리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 되었고, 러시아 공산혁명에 의해 로마노프 왕조가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고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리라”(삼상16:45)고 선포하고 싸움으로써 골리앗을 상대하여 승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한 다윗은 하나님이 후원하는 강력한 왕조를 건립하고 후대가 부러워하는 왕이 되었습니다.
누구를 멘토로 두는가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작금의 사태로도 충분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최근에 만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살펴보면 안다고 합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27:17).
인생은 만남입니다. 좋은 만남은 좋은 인물을 만들고, 좋은 인물은 좋은 인생을 창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만남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나무는 큰 나무 곁에 가면 죽지만 사람은 큰 인물 곁에서 훌륭한 인물로 성장한다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을 만남으로 죄인이 의인으로, 저주가 축복으로, 영멸이 영생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분은 우리 인생의 길라잡이시고, 인생의 지침이 되시며, 우리 인생이 살아야 할 이유가 되십니다. 그분께 물어보면 영·혼 · 육의 정답과 해답이 나옵니다. 이것이 우리가 평생 그분과 동행해야 하고, 그분 안에 거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당신은 누구를 멘토로 삼고 물어보고 있습니까?
이관섭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