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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

838호 · 2016-03-20

‘내 하나님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눈을 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우리 보고 똥이나 먹고 오줌이나 먹으랍니다’(사36~37장).

유다 전 지역을 이미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포위한 산헤립이 이처럼 위협하자 히스기야 왕은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하나님 전에 올라 산헤립이 보낸 서신을 펼쳐놓은 채 울며 기도합니다. 이에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산헤립을 향하여 “내가 갈고리로 네 코를 꿰며 자갈을 네 입에 먹여 너를 오던 길로 돌아가게 하리라”(사37:29) 경고하시고 사자를 보내 십팔만 오천의 앗수르 군대를 진멸시키셨습니다(사37:36).

지금 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날마다 이 땅을 불바다로 만든다느니, 핵무기로 쓸어버린다느니 하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안보위기 속에 있습니다. 제가 5차에 걸친 평화통일 기도성회에 이어 모든 성도들에게 금식령을 선포하고 국가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한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동방의 이 지극히 작은 나라를 위해 역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16개국 UN연합군이 찾아와 함께 싸웠습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60년 넘게 이 땅에 주둔하며 우리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로 지내고 있습니다. 혹자는 미국의 국익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어느 나라가 자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을 희생해가며 국익을 운운할 수 있겠습니까? 더구나 거칠 것이 없는 세계 최강대국이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말입니다. 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나라를 기도로 세우고 기도로 지켜온 우리 믿음의 선친들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키고 보호해주신 것입니다.

5천년 역사의 우리 대한민국은 천여 회에 걸친 수많은 외침을 당하며 억압과 통한의 역사를 지나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작금에 보이는 이 땅의 상황을 보면 여야가 당리당략에 서로 이전투구의 싸움만을 벌이고, 진정 국가와 민족을 걱정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저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핵무기로 하루가 멀다하게 위협과 공갈을 일삼고 있건만, 전 국민 모두가 설마 설마하며 안일함에 강 건너 불구경하듯 전쟁불감증에 걸려있는 실정입니다.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될지 뉘 알았으며,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무너질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설마, 설마 하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 무수한 인명이 살상되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이 대한민국에 핵무기가 날아들어 수십, 수백만이 살상되는 참극이 벌어지지 말란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이는 미국도, 중국도 어찌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직 지금까지 이 나라를 지켜주시고 성장시켜주신 전능의 하나님만이 우리를 지켜주실 수 있기에 우리는 우리의 나태했던 신앙을 회개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금식으로 기도해야 한다고 외치는 것입니다.

이 나라가 어떻게 세워진 나라입니까? 초대대통령 이승만이 이 나라를 하나님께 봉헌하고, 기도로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임금이 다스리던 군주국가에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국가로 대한민국이 탄생하던 1948년의 역사적인 순간에, 초대국회의장인 이승만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어서 목사요 국회의원인 이운형 의원을 단상으로 불러올려 대표로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무려 30분간이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했는데, 그곳에 모인 198명의 제헌의원들 중 단 한사람도 항의하는 일 없이 모두가 일어서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기독교인이 대한민국 국민의 1%였던 시절, 대한민국은 먼저 하나님을 시인하며 그런 감격스런 출발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20%가 예수를 믿는다는 이 대한민국에 어떤 정치인 하나도 당당히 하나님을 시인하는 자가 없고, 교회조차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젊은 세대들의 현대사 인식이 왜곡되어 많은 학생들이 6·25전쟁을 남쪽이 먼저 일으켰다는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유민주주의국가의 기틀을 세운 이승만 대통령의 폭넓은 업적보다는 그의 말기실정으로 인해 4·19민주운동의 비극적 사건만이 확대되어 정통성 없는 국가, 심지어 탄생되지 말았어야 할 나라로 스스로를 자학하는 역사관이 젊은 세대들에게 주입되고 있으니 심히 걱정스러울 뿐입니다.

우리가 마음껏 자유를 누리고 공부하며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선조들이 피와 눈물로 이 나라를 세우고 지켜냈기에 가능했음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전혀 상관도 없는 이국의 젊은이들이 찾아와 피 흘려 죽은 역사 또한 절대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믿음의 선친들이 기도와 눈물로 이 나라를 세우고 지켜왔기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키고 성장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갈5:1).

오늘 본문의 이 말씀은 우리가 일제 식민치하에서 일본에 종노릇하며 고통 받던 시절, 조국의 독립을 꿈꾸며 기도하던 우리 믿음의 선친들이 갈망하던 말씀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젊은이들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며 가르친 말씀이요, 그가 망명지에서 마지막 운명하기 전까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 말씀입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이 지극히 작은 나라 대한민국이 오늘의 부흥과 성장을 이룬 것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마다 깨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부지런히 일했기 때문입니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님의 사랑 속에 거하고 하나님의 관심 속에 재기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우리 크리스천들이 회개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미 국방부가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로 제작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보았을 것입니다. 일시에 한 도시가 초토화되는 장면 말입니다. 전쟁은 우리 자녀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어떤 희망도, 미래도 없는 절망에 내던져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어디에 있든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깨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부모 없는 설움, 남편 없는 설움, 자식 없는 설움보다 가장 처절한 것이 나라 없는 설움입니다. 제가 지구를 100바퀴 이상 돌며 눈으로 본 바요, 지금도 시리아 난민들이 갈 곳이 없어 유럽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기아와 폭행에 시달리는 모습을 뉴스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의인 열 명이 없어 소돔가 고모라가 멸망했고, 의인 하나가 없어 이스라엘이 나라를 잃고 수천 년을 유리방황해야 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 일에 앞장서서 기도하게 하심을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가 먼저 기도의 봉홧불을 높이 듭시다. 그리하여 우리 젊은 세대에게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대한민국을 유산으로 넘겨줍시다.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남북이 평화롭게 통일되는 그날이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이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시청 집회 때 저는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이 기도성회를 계속하겠노라 선포했습니다.

무임승차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 받은 우리 크리스천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 아름다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애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부터 먼저 기도의 제물이 됩시다. 다시 한 번 이 나라를 반석에 세우는 믿음의 역군들이 됩시다. 할렐루야!

기도로 세운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가장 큰 설움은

국가 없는 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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