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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2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제사는 귀신에게 하는 것이다

832호 · 2016-02-05

즐거운 설날입니다. 명절이면 제가 꼭 하는 설교를 아시죠? 제사 지내지 말라, 신앙에는 타협이 없다는 설교지요. 매번 듣기 껄끄러운 분도 있겠지만, 꼭 전해야 하는 설교이기 때문에 오늘도 어김없이 하려고 합니다.

첫째, 제사는 지내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조상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귀신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고전10:20~21).

제가 집안의 장손이고 장남이다 보니 예수 믿기 전에 제사를 많이 지냈습니다. 제사를 지낼 때 보면 지방이라는 것을 써서 제사상에 올려놓는데, 그 지방을 보면 ‘故 아무개 神位’라고 씁니다. ‘신위(神位)’는 ‘죽은 사람의 영이 의지하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이는 죽은 사람을 신격화하는 것입니다. 조상을 단순히 사람으로 모시는 것이 아니라, 신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그런데 십계명의 제1계명이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따라서 죽은 사람을 신격화하고 그에게 절을 하는 제사는 제1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그리스도인은 조상제사를 드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조상에게 절하는 것을 단순한 미풍양속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편협한 종교라서 제사를 허용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것이 우상숭배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고쳤을 때 사람들은 바울을 허메라 부르면서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왔다며 제사를 지내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행14:15) 하며 제사를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이는 오직 제사를 받으실 분은 하나님 한 분임을 말한 것입니다.

둘째, 제사 음식을 만드는 것도 안 됩니다. 한 집의 며느리로서 제사는 지내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음식은 장만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사 음식을 장만하는 것도, 제사 지내라고 돈을 내는 것도 안 됩니다. 도둑놈들이 남의 집을 털 때 망을 보는 자나, 담을 넘는 자나, 장물을 내다 파는 자나 다 같은 도적이기 때문입니다. 제사를 지내는 자나 제사음식을 만드는 자나 제사상에 돈을 대는 자나 동일하게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지도 말고, 명절인데 부모님 용돈도 드리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모임에 쓰는 돈을 구별하여 드리고, 음식도 구분해서 만들면 됩니다.

예레미야 7장 18~19절 말씀입니다.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비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 황후를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격동하느니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들이 나를 격노케 함이냐 어찌 자기 얼굴에 수욕을 자취함이 아니냐.”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여자들이 우상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부침개를 부치고 나물을 무치는데, 하나님이 이를 보시고 격노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제사 임식에 참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셋째, 제사 음식은 먹어도 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니라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하매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무엇이든지 차려 놓은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및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고전10:24~28).

이는 다른 사람의 양심을 생각하여 자신의 행위를 결정하라는 말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성도는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는 권이 있으나 모든 것이 덕이 되는 일이 아니므로 항상 덕을 세우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사를 지내지 않으려고 조금 늦게 시댁이나 친정에 갔을 때 믿지 않는 가족이 상을 차려내면서 ‘이 음식은 제사 음식이다’라고 말하면 알게 한 자와 및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만이 천지의 유일하신 신임을 알기에 우상제물도 먹을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비방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며, 내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하더라도 다른 사람을 시험에 들게 하면서까지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 제사 음식을 먹네.’ 라고 생각하여 연약한 믿음을 가진 자가 넘어지면 안 되겠지요.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성함이 없으리라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어찌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식물이 내 형제로 실족케 하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치 않게 하리라”

(고전8:8~13).

그러나 아무도 음식 출처에 관해 듣지 않았다면 물어보지 말고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제사문제나 제사 음식에 대해 껄끄러워하면 안 믿는 가족도 제사 지내지 않는 음식을 따로 준비해줄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613가지 계명을 주셨는데, 그것을 축약한 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제1계명에서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나머지는 사람과의 관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첫 계명이 바로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입니다. 첫 계명이라 함은 제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20:5~6)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원하십니까? 이번 기회에 하나님만이 내가 섬길 분임을 증명합시다. 당연히 핍박이 오겠지요. 안 믿는 가족 뿐 아니라 믿는 가족 중에도 ‘유별나다, 유난을 떤다.’ 할 겁니다. 그러나 유별나지 않고 박사 학위 받는 사람 못 봤습니다. 우리는 구원만 얻는 성도의 단계가 아니라 하늘나라 가서 면류관에, 열 고을의 왕권을 누리고자 하는 자들이니 유난 좀 떨어봅시다. 하나님만 기뻐하신다면 괜찮지 않습니까?

예레미야 7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을 비롯한 우상에게 분향하면서 성전에 들어와서는 기도하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도적놈들아, 이 성전이 도적의 굴혈인 줄 아느냐? 너희 같은 놈들을 내가 왜 구원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희에게 말하되 새벽부터 부지런히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였고 너희를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였느니라”(렘7:13)고 말씀하셨습니다. 고향에서 제사 지내고 와서 주일 봉사해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사 지내지 않겠다.’고 마음을 정하면 하나님이 피할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을 허락하시니 넉넉히 이기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설 되십시오.

할렐루야!

신앙생활에

타협이란 없다

핍박을 기뻐하라

그날에 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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