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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완화시키는 방법은?

829호 · 2016-01-15

58세 직장인 김 씨는 여느 때처럼 아침 6시에 기상했다.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순간, 천장이 빙글빙글 돌고 땅속으로 빨려들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몸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증상은 더 심해졌고 속이 울렁거렸으며 이내 구토까지 했다. 혹 뇌졸중은 아닌가 싶어 아내는 119 구급대에 전화를 걸었고 응급실에 실려가 몇 가지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김씨는 내이의 중력을 감지하는

‘이석’이라는 돌이 변성되어 그 부스러기가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심한 어지럼증을 일으킨 이석증으로 진단되었다. 휴식과 약물치료를 병행하자 일주일 후 증상이 사라졌다.

자신이나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을 현훈이라고 한다. 문제가 생긴 부위에 따라 말초성 현훈과 중추성 현훈으로 나뉜다. 말초성 현훈으로는 이석증 외에 감기를 앓은 후 전정신경에 염증을 일으키는 전정신경염과 메니에르병이 있다. 메니에르병은 발작성 현훈, 청력감소, 이명, 귀에 무엇이 꽉 차있는 듯한 충만감의 네 가지 특징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추성 현훈은 뇌졸중, 뇌종양, 퇴행성 질환 같은 중추신경에 나타난 병 때문에 생긴 어지럼증으로 마치 술에 취한 듯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거나 손으로 물건을 잡을 때 겨냥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말할 때에는 발음이 둔해지고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하며 몸에 편마비나 감각이상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갑작스럽게 어지럼증과 구토가 발생할 경우 환자나 보호자는 말초성인지 중추성인지 구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정확한 병력조사와 진찰이 필요하며 뇌병변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뇌 MRI 같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어지러움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1. 머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2.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무릎을 세우고 천천히 일어나며 일어나기 전에 잠시 앉아 있도록 한다.

3. 테니스, 배드민턴, 자전거, 골프 등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운동을 한다.

4. 실내에서 벽에 고무공을 던지고 받는 운동을 자주 한다.

5. 항상 기도하며 자신을 살피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모두 무병장수미락하기를 바란다.

Dr. 조희경

pearl92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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