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열매는 달다
전국적인 고용시장의 한파로 인하여 한창 일을 해야 하는 청년들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청년백수(靑年白手)’라는 신조어는 이제 언론매체에서 쉽게 듣고 볼 수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교육계는 너무 잦은 입시교육 정책의 변화로 당연히 갖춰야 할 기틀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그로 인해 심지 있게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입시생들은 진지한 노력과 창의성 개발보다는 쉽게 진학할 수 있는 방법만을 찾고 있다. 쉽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쉽고 넓은 길 위에 인생의 진리가 있는 것이 결코 아님에도 쉬운 길을 찾아 나선 결과가 결국에는 우리의 자녀들에게로 다시 돌아와 수백만 ‘청년백수’를 양산하게 된 것이다.
얼마 전, 학원 강사로 취업하기 위해 찾아온 일류대학 출신의 강사들을 면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들에게 고3용 교육방송 자료를 건네주면서 내용설명을 주문했더니 80%는 어물거린다. 이유인즉, 수험생 시절에 교육방송 교재를 달달 외우기는 했지만, 영어실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미처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력을 쌓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우선 당장 학교 내신 성적 향상에만 급급했던 암기식 교육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 것이다. 결국 ‘청년백수’의 양산은 겉보기만 번드르르한 스펙위주의 취업 준비와 실력을 무시한 채 성적 관리에만 치중했던 ‘빈수레식’ 학습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과 피땀으로 자신의 삶에 매진하는 청년들도 주위에 많이 있다. 병원 전문의로, 대학교수로, 법조인으로, 교사로 자신들의 삶을 반짝거리면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도 부지기수임을 기억해야 한다.
‘SWEAT is SWEET’라는 말이 있다. 우리 청소년들은 지금 흘리는 눈물과 땀방울이 미래의 달콤한 인생을 만드는 길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비록 고통스럽고 어려운 시간들이어도 젊은 날의 그 노력이 달콤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만드는 첩경임을 기억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이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
오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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