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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자는 값보다 가치를 본다

783호 · 2015-02-27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따라잡을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아무리 재능을 타고 나도 그 재능을 발현하려는 의지나 환경이 없으면, 그의 재능은 꽃피울 수 없다. 이런 경우 그의 재능이란 곧 사막에 던져진 다이아몬드와 다를 게 없는 것이다. 사막에 다이아몬드가 무슨 소용인가? 사막에 진정 필요한 것은 지친 나그네가 목을 축이며 쉴 수 있는 오아시스 아니던가?

또한 자신의 일 자체에 대한 기쁨 없이 의무나 집착으로 달려든다면, 아무리 불굴의 의지가 있다 해도 결국 그 노력은 한계에 부닥쳐 좌절되고 만다. 따라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기쁨과 감사로 일하는 사람을 그 누가 이길 수 있겠는가?

그럼 누가 자신의 일을 즐길 수 있을까? 바로 그 일에 대한 분명한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 가치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않고 달려드는 사람이다. 옹이가 많아 톱이 들어가지 않자 도무지 쓸모없다고 사람들에게 무시당한 나무가 온 마을을 덮도록 무성하게 자라 사람들에게 쉴만한 그늘을 제공해주더라고 하지 않던가. 많은 실패와 실수로 옹이가 많은 인생이지만, 인간의 꾀를 의지하기보다 정직한 자세로 맡은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잠2:6~7).

목사님이 단에서 설교하실 때나 사석에서나 입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가졌던 그 흥분된 마음이 지금도 가시질 않는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목사가 될 것이다. 이보다 가치 있고 즐거운 일이 없다.”

자신의 삶에 가장 가치 있는 일을 발견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기쁨이요, 흥분이다.

사람들은 하버드다, 예일이다, 스탠포드다, 판사, 검사, 의사다 하며 명예와 권력을 좇아 혈안이지만, 재벌 회장의 아들, 딸들은 그런 학벌이나 지위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 것을 본다. 왜 그럴까? 그들에게 부(富)는 이미 주어진 것이요, 그런 실력자들은 돈으로 사서 부리면 되기 때문이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지전능의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깊이 깨달아야할 대목 아닐까? 진정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자, 영생의 가치를 소유한 자는 세상 사람들이 값나간다고 떠들어대는 썩어 없어질 것들에 현혹되지 않는다. 오히려 진정 가치 있는 일, 곧 영생의 대업을 위해 온 생을 불사른다. 이 땅에서 무엇이 되는 것보다 영원세계에서 이루어갈 가치에 주목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목숨을 던져가며 복음사역에 매진했던 이유다. 우리 목사님이 그 누구보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하나님의 일에 전력투구하는 이유다.

또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덥거나 춥거나 교회 입구에서 기쁨으로 안내하고, 헌금위원으로, 교사로, 보조찬양으로, 통역으로, 사회로, 성가대에서 찬양으로, 반주자로, 자막으로, 촬영으로, 그리고 이름도 빛도 없이 누구보다 일찍 나와 예배를 준비하며, 목숨보다 소중하다는 물질을 드려 주의 일에 헌신하는 아름다운 성도들. 바로 무엇이 진정한 보물이요, 가치 있는 일인지, 무엇이 영생인지 알고 있는 지혜로운 자들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런 지혜로운 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

가치를 아는 자가 되자!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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