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未生)에서 완생(完生)으로
저는 향교의 유생장(將)을 지내신 조부(祖父)로 인해 유교적인 가정에서 태어나 예수의 이름을 들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린 마음에도 늘 채워지지 않는 영적인 갈증으로 목말라했고, 엄격한 가정환경 탓에 상처 많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시절 집에 돌아오면 언니가 항상 테이프를 틀어놓았는데, 무심히 듣고 지나치기만 했던 그 목소리와 말씀이 어느 날부터 심령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언니에게 물었더니 그 분이 이초석 목사님이시며 기도원에서 집회도 자주 여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언니를 따라 당시 예루살렘교회와 기도원집회를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이초석 목사님의 불을 뿜는 듯한 설교와 기도훈련, 성령이 역사하는 모습 속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완전히 변화 받았습니다.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불가능한 일이 없음을 일깨워주신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무력했던 제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깨달으며 내성적인 성격이 180도 바뀌었고, 매사에 적극성을 갖게 된 것은 물론이요, 주변인들에게 주저 없이 복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삶의 목적과 지혜가 담긴 목사님의 메시지들이 제 삶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로, 영적인 세계에 대한 가르침 덕분에 악한 영과의 싸움에 매번 승리할 수 있는 눈과 힘을 얻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 제사를 지내던 방에서 우연히 저를 노리는 악한 영적 존재를 눈으로 직접 목도하고 일주일 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며 두려움에 떨었던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초석 목사님을 만나 성령을 받고 영적 세계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악한 영적 존재는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쫓김의 대상일 뿐이며, 이러한 목사님의 가르침이 결단코 성경적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사람의 평가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평가만을 고민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교훈이 되어 꿋꿋이 믿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 머무르던 시절입니다. 그 지역에 예수중심교회가 없었던 관계로 인터넷 예배를 꾸준히 드리고 있었는데, 하루는 기도를 할 요량으로 인근교회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호의적이던 교인들이 제가 예수중심교회를 다닌다는 말을 듣자 갑자기 차가운 태도를 취하며 말조차 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가르침을 받은 만큼 그들을 비난하거나 시험에 들기보다 오히려 주변의 지인들을 전도하여 복음을 전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만 집중했습니다. 이후 그런 저의 모습에 교인들의 시선이 조금씩 누그러졌음은 물론이요, 하나님 앞에 올바른 모습으로 설 수 있었다는 기쁨이 흘러나왔습니다.
향수를 감싼 종이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는 비린내가 난다고 하는데, 17년여 동안 제가 넘치는 은혜를 받은 이초석 목사님은 오직 예수만을 담은 예수 향기로 가득한 분이십니다. 우리 젊은 세대들이 30년을 하루같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도되어 이 험한 시대의 풍랑 위를 믿음으로 걸으시는 목사님의 뒷모습을 따를 수 있음은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만남의 축복임을 고백합니다.
2015년을 원년 삼아 또다시 30년을 뛰자고 외치시는 목사님의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본받아 이제 저희 젊은 세대들도 함께 뛰겠습니다.
서울예수중심교회 하인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