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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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9호 목차 › 붕우칼럼

그런데~

779호 · 2015-01-30

작년 연말에 한 사업가를 상담한 일이 있다. 하도 간청을 하길래 정말 바쁜 틈을 냈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에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권면하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열심히 듣는 듯 했다. 상담이 다 끝나고 흔들어 눌러 축복기도를 해주고 났는데 그가 한다는 말, “목사님, 그런데요~ 그게….” 이러는 것이다. 실컷 상담해줬더니 그게 아니라는 거다. 내가 요즘 세상을 잘 모른다나? 자기 생각에는 이렇다나? 기가 막혔다. 그래서 그에게 “당신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라고 찍어줬다.

‘그런데~’라고 하는 것은 첫째, 주의 종의 말을 사람의 말로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의 종을 말을 꺾고 자기주장을 하는 것이다. 둘째, ‘그런데~’ 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토를 다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이나 주의 종의 권면을 다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일단 순종해야 옳은데,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경험이나 지식과 다르다고 해서 ‘그런데~’ 하고 토를 단다면 그런 그를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축복하실까. 성경도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 너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치 않는 것을 벌하려고 예비하는 중에 있노라”(고후10:5~6)라고 말씀하거늘.

나는 ‘그런데~’ 라고 하는 사람이 아주 싫다. ‘~그런데’ 라고 토를 달려거든 아예 상담하러 오지 말라. 이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고, 나도 모욕당하는 기분이 드니까. 부모 말끝에도 ‘그런데~’ 하지 말라. 부모님들 기분 안 좋으실 게 분명하니까. ‘그런데요~’, 이것은 축복의 걸림돌이다. 걸림돌을 제거해야 구름 없는 아침 햇살 같은 축복이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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