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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왜 망하고 왜 속는지 아는가? (눅10:17~21)

778호 · 2015-01-23

방배동은 지금은 강남땅이지만 제가 어릴 때만해도 농사짓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70년대쯤부터 여기에 개발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자고나면 땅값이 천정부지로 뛰었습니다. 전국에서 땅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찾아왔습니다. 그러니 평생 농사나 짓던 동네 어르신들이 돈이 생긴다는 말에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곳에 사기꾼은 빠질 리 없죠. 멋지게 차려입은 남자들이 동네 어르신들을 깍듯이 모시고, 선물도 사드리면서 달라붙었습니다. 평생 제대로 대접 한번 못 받던 동네 어르신들은 자기에게 너무 잘해주는 이들을 아들보다 낫다며 철썩 같이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돈 벌게 해준다고 내민 서류에 인감도장을 찍었습니다. 까막눈이라 글을 모르니 그들의 말만 믿은 겁니다. 그래서 동네 어르신들 중 상당수가 사기를 당해 땅을 빼앗긴 일이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글자를 몰라서 그랬습니다.

그래서 배워야 합니다. 모르면 눈은 떴지만 소경이요, 귀는 있지만 귀머거리인 겁니다. 한 달에 절반을 외국에서 지내는 제게 절실한 것은 외국어, 특히 영어입니다. 영어를 모르니까 통역관이 없으면 소경이고 귀머거리가 됩니다.

망하고 속지 않으려면 영적지식, 혼적지식, 육적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 영적인 지식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눈이 있어도 소경이요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인 백성을 이끌어 내라”(사43:8)고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나의 모든 시험 중에 항상 나와 함께 한 자들인즉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 또는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다스리게 하려 하노라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22:28~32).

이 말씀은 1988년 기도원에서 펄시콜레 박사를 모시고 집회를 하던 중, 귀신을 쫓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모두가 저를 정죄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저는 방에 들어가 이 집회 안 하겠다며 방성대곡했습니다. 그때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바로 위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힘을 얻고 집회에 다시 나갔는데 해 주위에 무지개가 둘러싸고 있었고, 기도할 때 좌측 산 쪽에서 천사가 쏟아져내려왔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성전 앞에는 주님이 서 계셨고, 마치 해동된 후 자갈 밑에 게들이 기어 나오듯 병자들이 줄줄이 나와 목발을 던지고 휠체어에서 일어나는 등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날 저는 결심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구원만 얻는 자들이 아니라 하늘나라 왕권을 차지하는 자들로 가르쳐야겠다고 말입니다.

여러분, 우리 성도들은 이미 구원에 대해서는 너무나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요?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라는 말씀 때문입니다.

이런 비유가 어떨까요? 대학합격은 확실한데 4년간 장학금을 받느냐, 아니면 입학금만 장학금으로 받느냐 뭐 이런 겁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모두 왕권을 차지하기를 바랍니다. 사실 구원에 대한 믿음을 가르치는 목자들은 많지만, 왕권을 차지하라고 가르치는 목자는 드뭅니다. 그래서 천국에는 왕 자리가 너무 많이 비어 있습니다. 그걸 잡아야 합니다. 차지해야 합니다.

여러분, 믿음에는 자원적 믿음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믿음을 말합니다. 다음은 구원적 믿음이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자로 초보적 신앙을 말합니다. 예수 이름을 부르고 그로 인하여 구원의 확신을 가진 정도의 믿음을 일컫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 믿음의 단계에 있습니다. 다음은 은사적 믿음입니다. 이는 믿는 자가 병든 자에게 손을 얹으면 낫는다는 믿음, 저 산을 예수 이름으로 명하면 옮길 것이라는 큰 믿음을 말합니다. 이는 누구나 소유한 믿음이 아닙니다. 장성한 자의 것입니다.

여러분, 구원적 믿음의 단계에 만족하는 자가 되면 안 됩니다. 간신히 구원받는 그런 믿음이 아니라 은사적 믿음의 단계에 이르러야 합니다. 왜냐고요? 은사적 믿음이 있어야 주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8~20). 주님은 죽기까지 순종해서 하나님의 권세를 넘겨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 권세를 우리에게 이양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눅22:29). 예수님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과업과 함께 과업달성을 위해 당신의 권세와 능력도 우리에게 넘겨주신 것입니다. 예전에 왕이 전쟁에 나가는 장수에게 보검을 넘겨주듯 말입니다. “믿는 자들은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7~18). 만왕의 왕 주님이 주신 보검, 곧 우리에게 주신 권능을 가지고 귀신을 쫓고 병든 자를 고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복음을 전하면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된다는 것입니다. 시각적인 효과가 청각적인 효과보다 크기 때문입니다(요4:48).

이 권능은 오직 성령으로만 가능합니다. 성경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행1:8)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이 회개하고 사모하면 성령을 받게 되는데,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권능으로 악한 마귀를 대적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과 70인의 제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전 세계에 다니며 구령(救靈)사업을 어떻게 합니까? 능력의 하나님을 직접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냉담한 자라도 목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성이 나타나면 다들 두 손 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셔 들이게 됩니다.

여러분, 왜 망하고 왜 속습니까? 구원적 믿음의 지식은 있는데, 은사적 믿음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세와 능력에 대해 알지 못하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난하고, 병들고, 마귀에게 억눌려 살고, 귀신의 놀잇감이 되는 것입니다.

심방 가는 것 좋습니다. 힘든 자나 병든 자를 찾아가 위로 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말로 위로한다고 얼마나 위로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예수 이름으로 그들의 병을 고쳐준다면요? 여리고 같은 그들의 문제를 예수 이름으로 무너뜨려준다면요? 더 나아가 우리가 다 예수 이름의 능력을 사용할 줄 안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런데 귀신을 쫓으면 잘못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기도원에서 당했던 것처럼 지금도 사단은 우리를 밀 까부르듯 까부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굳세어야 합니다. 우리 교단이 앞으로 30년 동안 해야 할 일은, 과거 30년 동안 해왔던 것처럼, 주님이 주신 권세를 무기 삼아 하나님의 자녀를 못살게 하는 마귀와 악의 영, 그리고 그들의 졸개인 귀신을 추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을 더 많이 기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사병과 장교는 훈련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고,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는 예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주님이 주신 권능을 가지고 복음을 전파하고 영혼을 구원한다면 그 날 주님과 함께 한 상에서 먹고 마시며 이스라엘 12지파를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그 날을 그리며 믿음의 군사로 살아봅시다. 할렐루야!

청각적인 효과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

육적인 소경이 소경이 아니라

영적인 소경이 진짜 소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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