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수중심교회 수요예배를 다녀와서
“이역사의 평생에 이역사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이초석과 함께 있던 것 같이 이역사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이역사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지난 14일 대전예수중심교회에서 수요예배를 인도하신 총회장 목사님은 먼저 여호수아 1장 5~6절의 말씀에 대전교회 담임인 이역사 목사의 이름을 넣어서 낭독하셨다. 이에 대전예수중심교회 담임 이역사 목사는 아멘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말씀이다.
“이역사 목사는 여호수아가 모세의 삶을 연구한 것처럼, 너의 스승인 나를 연구해야 한다. 모세의 삶을 따라간 여호수아처럼, 이역사 목사도 나를 따라야 같은 복을 누릴 수 있다. 나에게는 목회 30년의 노하우가 있다. 나를 연구하면 그것이 이역사 목사의 것이 될 것이다. 그 중 오늘 나는 몇 가지를 말하려한다.
먼저 두려움은 인류 최대의 적이요, 자신감은 준비된 자의 것이다. 언제 두려움을 느끼는가? 자신감이 없을 때다. 실력이 없을 때, 지식이 없을 때, 가진 것이 없을 때, 사람은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내가 실력과 지식, 능력을 갖추어 준비하고 있으면, 어디서든 무슨 일을 당해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러므로 기술을 연마해야 하고, 경험을 쌓아 삶의 지식을 높여야 한다. 목사는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했을 때 두렵지 않다. 내 일생은 기도의 일생이었다. 그것이 나를 세계 어디를 가도, 어떤 사람을 만나도, 더욱이 귀신 앞에서도 당당케 했다. 마가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벙어리 되고 귀먹게 하는 귀신 하나를 쫓지 못하고 두려워하자 예수님이 나서서 귀신을 쫓으셨다. 그리고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밤이 맞도록 기도로 준비했기에 과감히 귀신을 쫓았던 것이다. 목사가 하루 기도하지 않으면 목사 자신이 알고, 이틀 기도하지 않으면 가족이 알고, 사흘째 기도하지 않으면 성도가 안다. 목사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역사 목사도 나처럼 기도의 일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둘째로 사람을 잘 써야 목회가 순탄하고 교회가 안정되며 부흥할 수 있다. 요즘 경쟁력, 경쟁력 하는데, 경쟁력은 곧 사람이다. 내 목회 30년 동안 내가 선택한 사람들이 힘이 되어 주기도 했지만 내 걸림돌이 될 때도 있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사람을 쓰는 일에 절대 조급하면 안 되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며, 똑똑한 사람보다는 진실한 사람을 택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강의 다리가 되어 준다. 명심해라. 다리가 부실하면 성수대교처럼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달란트대로 역할분담을 시켜야 한다. 대통령이 마을 이장의 일까지 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역할분담은 인체로 비유할 수 있다. 눈은 보는 역할이고, 귀는 듣는 역할이고, 발은 걷는 역할을 하듯, 교회 안에서도 각각의 역할을 해야 한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각자가 건강하면 건강한 육체가 되듯, 교회의 지체들이 각각 충성된다면 교회는 부흥하고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목사는 일을 맡겼으면 믿어줘야 한다. 어떤 말을 들어도, 좀 늦게 반응해도 믿어줘야 한다. 장닭이 울지 않는다고 잡아먹거나 팔아버리면 안 된다. 태생이 장닭이라면 언젠가는 울 것이니 기다려줄 줄 아는 것도 목사의 할 일이다.
또한 목사는 가난한 자, 소외된 자, 병든 자를 잘 돌보아야 한다. 예수님이 그들을 위해 오셨음을 인지해야 한다. 더불어 권력 있는 자, 재력 있는 자, 학식을 갖춘 자도 그들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 그들을 배척하면 일을 누가 하겠는가. 그래서 목사의 처신이 중요한 것이다.
나는 대전예수중심교회 이역사 목사와 성도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다. 오늘의 말씀을 심비에 새기고 더욱 노력하고 더 큰 생각을 가지고 나간다면 이 대전은 대전예수중심교회의 밥이 될 것이다.”
대전예수중심교회는 활기가 넘쳤다. 이날 하얀 드레스를 차려입은 성가대가 우효원 작곡의 ‘여리고성과 여호수아’라는 대곡을 완벽하게 찬양하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예수중심교단 산하의 교회들이 일어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확실하게 감당할 때다. 그래서 어두워진 이 기독교계를 우리 교단이 깨워야 한다. 7년 만에 방문한 대전예수중심교회를 보고 우리 교단은 이 사명을 능히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신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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