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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호 목차 › 붕우칼럼

진실 하나면 된다

778호 · 2015-01-23

지난 5일 청주예수중심교회 이전예배를 드리러 그곳에 갔다. 예배를 드린 후에 모든 성도들과 함께 식사하기 위해 교회 바로 옆 식당인 생대구탕 집으로 갔다.

참석한 숫자가 많다보니 교회 측에서 미리 성도들에게 티켓을 나눠준 모양이다. 내가 식당에 들어가니 주인이 나에게도 티켓을 달라고 했다. 나는 받질 못했기에 ‘미안하다, 나중에 계산하겠다.’ 하고 들어갔다. 우리 모두는 식사를 참 맛있게 했다.

식사 후 나는 청주교회 목사를 불러놓고 말했다. “이 식당과 계약할 때 음식 값을 깎았나?” 그랬더니 청주교회 목사가 원래는 일인당 15000원인데 13000원에 하기로 했다고 한다. 나는 “내가 티켓을 안 냈으니 내 것을 꼭 계산하고, 만일 이 음식 값을 계산할 때 100만원이든 200만원에 우수리가 붙거든 그걸 깎아달라고 하지 마라. 처음 약속한 대로 잔돈까지 온전히 계산해라. 그렇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다. 진실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거란다.” 라고 말했다. 이것은 청주교회 목사만 들으라고 한 말이 아니다. 함께 식사한 많은 목사들도 듣고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청주교회 목사가 내 말대로 실천한 모양이다. 내가 식당을 나오기 전에 식당주인에게 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말하며, 내 음식 값을 받았느냐고 물었더니 주인이 다 계산했다며 ‘안 그러셔도 되는데’ 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받으셔야죠.” 하면서 “목사 입은 입이고, 성도들의 입은 주둥이가 아니기에 똑같은 것을 먹었다.”고 하자 식당주인이 막 웃어댄다. 나는 식당주인의 손을 잡고 “예수 믿으세요. 바로 옆 교회입니다. 나는 서울교회에 있으니 나를 만나고 싶으면 서울로 오세요. 언제든 만나드리지요.”라고 했다. 그랬더니 주인 하는 말이 “이런 목사님이 있는 교회라면 나가겠다.”고 했다. 진실 하나로 사람을 얻었다.

그렇다. 진실은 우주를 초월하는 만국공동의 화폐다. 이것이 내가 ‘진실’에 대한 설교를 세 번 보여준 이유다. 진실 하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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