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되려면 감독의 말을 들어라
지난 16일 KBS88체육관에서 거행된 제 29기 목사임직예배는 2011년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에서 거행되었던 27, 28기 목사임직예배 이후 무려 4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임한 양떼를 위해 목숨을 다해야하는 선한 목자의 길이 얼마나 엄중한지 깨닫는 시간이었다.
본문 말씀으로 사회자가 봉독한 요한복음 10장 1절에서 18절 말씀가운데 11절 말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그리고 예수님께서 스스로 본을 보인 15절 말씀,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또한 누가복음 14장 26절 말씀,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더 무엇을 말하랴. 모든 논란은 여기에서 종지부를 찍는다. 하나님의 종이 추구해야할 궁극점이 무엇인지 딱 답을 제시해주셨기 때문이다.
목사님의 메시지는 이에 더욱 확실한 방점을 찍고 있었다. “하나님의 일은 직업이 아닙니다. 우리는 직업 이상의 일, 곧 사명을 다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명이 무엇입니까? 심부름 사(使)에, 목숨 명(命)입니다. 곧 부르심에 목숨을 다해야 하는 것이 사명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원하여 종의 길을 가려는 여러분들은 철저한 순종과 철저한 희생의 자세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임한 양떼를 돌봐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삯을 바래서도 안 되고, 자신의 영광을 구해서도 안 됩니다. 오로지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앞세운 채 그 길을 따라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스타가 되려면 감독의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배우나 스포츠 선수들이 인정을 받고 성공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따져볼 것도 없이 감독의 말에 순종해야 합니다. 물에 들어가라면 들어가고 불속을 뛰어들라면 뛰어들어야 합니다. 안타를 칠 자신이 있어도 희생번트를 하라면 해야 합니다. 감독의 말을 무시해서는 결코 스타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감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서는 결코 영적 스타가 될 수 없습니다. 성공적인 목회,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의 감독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제발 부탁인데 그럴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그만 두는 게 지혜로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 말씀에 망대를 세우고자 하면 먼저 그 예산을 따져보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도중에 그만두면 웃음거리만 될 뿐입니다. 또 이만의 군사로 쳐들어오는 적을 일만의 군사로 맞서야 할 때 이길 자신이 없으면 미리 화친을 청하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나의 제자가 되려면 부모, 처자, 형제자매, 나아가 자기 목숨까지도 버리고 나를 따라야 한다고 선포하신 다음에 바로 이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이 어떠할지 미리 단단한 각오와 자세가 아니고서는 아예 꿈도 꾸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무론대소하고 심판의 그날 여러분이나 나나 주 앞에 서야 합니다. 나는 오직 그날 주님께 물음 받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30년을 출발함에 있어 지난 시간의 뗏목은 버리고 오직 앞의 새로운 푯대를 향해 달려가고자 합니다. 부디 오늘 하나님과 여러 증인들 앞에서 예수 이름으로 한 맹세를 뼛속 깊이 새겨 주 앞에 섰을 때 모두가 칭찬 받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16명의 신임 목사들은 결기에 찬 표정과 우렁찬 목소리로 아멘을 외치는 모습이었다. 단에 오른 교단의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함께 신임목사를 위해 기도하는 장면은 장엄한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엄숙함이 느껴졌다. 또한 교단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신임목사의 임직을 축하하며 악수하고 깊이 포옹하는 장면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목사님 말씀처럼, 이제 고생문이 훤한 그들이지만, 맡은 일에 죽도록 충성하여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요한계시록 2장 10절 말씀의 주인공들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한은택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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