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753호 목차 › Edu Section

여름방학을 알뜰하게 보내자

753호 · 2014-08-01

1년 중 가장 무더운 계절, 우리 자녀들에게 가뭄의 단비처럼 여겨지는 여름 방학이다. 하지만 여름 방학은 겨울 방학에 비해서 기간이 짧다.

수년 전만 해도 여름 방학기간 동안, 성적 향상을 위한 선행학습시간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여가 문화의 발달과 함께 많은 자녀들이 해외로,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가족 휴가와 성경 학교, 여름 수련회를 비롯하여 장단기 어학연수 및 ○○체험 캠프 등, 자녀들이 직접 보고 겪으며 배우고 올 수 있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방학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는 각종 캠프들도 좋지만,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자녀들이 희망하는 미래의 직업에 대해 미리 탐방도 해보고, 핵가족화가 되어 가족의 중요성을 모르는 자녀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녀들이 자신들의 본업(?)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요즘 우리 자녀들은 많은 여행 계획으로 자칫 여름 방학을 어영부영 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책상 앞에서 수학 문제를 풀고 영어 단어를 외운다고 자녀의 미래가 풍요로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다가올 새 학기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은 부모와 자녀 모두가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학기 중에는 등교시간에 맞춰서 일찍 일어나던 아이들이 방학과 동시에 한없이 늘어지기도 하고, 늦도록 밤을 새우면서 밤낮이 바뀌는 등 무질서와 무계획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실천할 수도 없는 수많은 계획표가 아닌 이번 방학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숙제를 내주는 것이 지혜로운 자녀 교육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8월 말, 개학이 다가오면 밀린 숙제로 밤을 새우는 학생들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개학 후 학교 내신 성적과 직결되는 숙제를 하지 않아 후회와 탄성의 소리를 내는 많은 학생들도 무수히 보아왔다. 우리 자녀들이 그러한 후회의 소리를 내지 않도록 자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알뜰하고 계획적으로 보낼 수 있게 함께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보자. 자녀에게 보내는 부모의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과 열정은 세월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열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

오자유

oh free@hanmail.net

753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교단소식
내가 매일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