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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호 목차 › 붕우칼럼

중독은 중독으로 고쳐라

747호 · 2014-06-20

독물이 체내에서 작용하여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를 일컬어 ‘중독’이라 한다. 그러나 현대는 독물에 의한 중독도 많지만, 그보다 정신적인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적인 중독이 더욱 심각하다.

‘중독(中毒)’, 이 뜻을 보면 가운데 중(中), 마음 중(中)에 해로운 독(毒), 죽일 독(毒)을 쓴다. 곧 마음과 가슴 가운데 해로운 독이 들어가서 육체와 정신을 죽이는 것이 중독이다. 약물중독, 술중독, 마약중독, 게임중독, 도박중독….

나는 중독은 중독으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이아몬드는 다른 것으로 절단하지 못한다. 오직 다이아몬드로만 절단이나 세공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다이아몬드는 보석 중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중독은 강력하다. 그래서 오직 중독만으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나를 예로 들어보겠다. 나는 예수를 믿기 전에 세상에 중독된 사람이었다. 출세, 돈, 쾌락, 술에 중독되었었다. 그런 내가 예수를 만나 예수에게 중독이 되니 세상 것을 다 버리고 오직 예수만 생각하고, 예수의 일만 하고, 예수만을 위해 살게 되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사나 죽으나 예수만을 위해 산 것은, 그 역시 예수로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중독은 방향만 틀어주면 ‘열심’이 된다. 고로 중독을 끊게 하는 것은 좋은 쪽으로 꼭지를 돌려 좋은 것으로 중독되게 하는 것이다. 세상에 취한 자는 하나님께로 중독되도록 하면 된다. 게임 대신 스포츠에, 술 대신 건전한 취미활동에…. 이렇게 될 때 영·혼·육을 망치는 중독에서 고침을 받을 것이다. 열은 열로 다스리는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방법이 이와 같지 않을까!

영·혼·육의 중독자가 곁에 있는가? 포기하지 말고, 그에게 좋은 중독이 걸리도록 유도하라. 반드시 나쁜 중독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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