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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736호 · 2014-04-04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런던 대공습
기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아버지가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폭탄 맞은 건물에서
달려 나왔습니다. 건물은 붕괴 직전이었고,
마당 앞에는 며칠 전 투하된 포탄 때문에
커다란 구덩이가 나 있었습니다. 가능한
빨리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버지는
그 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갔고, 그
속에서 딸에게 따라 들어오라고
손짓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구덩이
속으로 들어간 아버지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딸은 “아빠,
아빠가 안 보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아버지는 구덩이 앞에 서서 두려워 떨고
있는 딸을 향해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아빠는 네가 보여.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뛰어!” 어린 딸은
그 말을 듣자마자 구덩이로 펄쩍
뛰어들었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이
보여서가 아니라, 아버지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과 자신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때로는 우리의 삶을 앞이
보이지 않는 구덩이로 인도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거짓말을 못 하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아버지를 믿고 구덩이에
뛰어든 그 딸처럼, 그곳이 불 속이든,
사자 굴이든, 어둠 속이든 뛰어들 수 있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신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대하20:20)”
신혁주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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