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작년 말, 우리 장로님들이 나의 목회 29년 기념파티를 열어줬다. 그 자리에서 나는 요한 웨슬러의 말을 전했다.
“요한 웨슬러가 사업가들을 모아놓고 ‘돈 많이 버십시오.’라고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다들 큰소리로 ‘아멘, 아멘’ 했습니다. 다시 웨슬러는 ‘그리고 돈 많이 벌어서 주를 위해 많이 쓰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 중 한 사람만이 ‘아멘’ 했습니다. 그래서 웨슬러는 문을 닫고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아멘한 그 사람은 나중에 대기업의 총수가 되었다네요.”
내 말에 우리 장로들은 한 바탕 크게 웃었다. 나는 우리 장로들은 분명히 모두 ‘아멘’ 하리라 믿는다. 또한 내 말에 큰 것을 깨달았으리라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합당할 때만 ‘아멘’한다. 이해되지 않을 때나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노멘’이다. 그래놓고 무슨 축복을 받겠는가? 아브라함이 아들을 제물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노멘’ 했는가? ‘아멘’ 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말했다.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고후1:18). 예수 그리스도가 받들기 힘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예’ 한 것은 바로 하나님께 대한 ‘아멘’의 전형(典型)이다. 우리의 아멘도 이와 같아야 한다.
나는 주님의 일에, 하나님 말씀에 언제든 무조건 ‘아멘’ 했다. 이해할 수 없을 때도, 버거울 때도, 불가능해보일 때도…. 그랬더니 오늘날의 나로 축복하셨다.
복 있는 자가 되려면, 복 받고 싶거든 하나님 말씀에 토 달지 말고, 무조건 ‘아멘’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능력이, 그의 사랑이, 그에게서 축복이 쏟아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