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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호 목차 › 특별기획

나라와 국가의 앞날을 위한 성회

709호 · 2013-09-27

이 나라와 이 민족의 살 길은 먼저 믿는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국가의 위기가 왔을 때 미스바에 모여 회개하며 기도했던 것처럼,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시다.

지금 우리의 결단이

이 나라와 이 민족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만이 살 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30여 년 전, 미국 장로교에서 파송한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 언더우드는 이런 시를 남겼습니다.

“오,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는 땅에…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 가난과 인습에 묶여있는 조선사람,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만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외국인 선교사의 눈에 비친 이 나라와 이 민족의 현실은 어둠이 가득하였고, 황폐한 산하에는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제대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지만 계속된 주변 국가들의 침략과 부패한 조정의 횡포로 내우외환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미신과 우상숭배를 하며 지긋지긋한 가난 속에서도 술과 노름에 빠진 백성들은 아무런 희망도 없이 짐승과 같은 삶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한 나라와 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들어오자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처럼 은총의 나라로 변화되었고, 축복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애국가의 노랫말처럼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가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선교사들을 미국 다음으로 많이 파송한 선교대국이 되었습니다.

유사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세계사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이러한 놀라운 발전과 성장을 이룬 나라와 민족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복음의 능력이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표현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지난 4월, 무지막지한 북한의 협박과 공갈로 정국이 분열되고 전쟁의 긴장감이 고조되었을 때, 예루살렘교단 목회자와 성도들은 부천실내체육관에 모여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지금의 평화는 우연이 아니라 깨어있는 자들의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이 나라와 이 민족의 살 길은 먼저 믿는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축복하신 것은 우리를 복음의 전달자로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선한 계획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국가의 위기가 왔을 때 미스바에 모여 회개하며 기도했던 것처럼,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시다. 지금 우리의 결단이 이 나라와 이 민족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5:6).

상화평 목사

sanghwapyung@hanmail.net

시각의 차이, 결과의 차이

성경은 우리 인생길에 복과 화가 함께 있다고 말씀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복이요, 또 무엇이 화인가?

‘복 복(福)’자를 살펴보면 ‘볼 시(示)’자와 ‘찰 복( )’자가 합하여 이루어졌다. 곧 복은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볼 줄 아는 것이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아름답게 여길 줄 아는 것이 참다운 복이란 것이다.

반면 ‘재앙 화(禍)’자는 ‘볼 시(示)’에 ‘허물 과( )’자가 합하여 이루어졌다. 즉 나의 허물과 상대의 허물만 바라보고 사는 것이 재앙 중에 재앙이라는 의미인 것이다. ‘어떤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느냐가 인생의 향방을 가른다’는 옛 성현의 가르침이 실로 오묘하지 않는가!

이처럼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우리 삶을 좌우하는 것이다. 고착된 시각, 집착, 고집, 이런 닫힌 시각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열린 마음, 문제를 친구 삼는 적극적인 자세, 이런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각만이 실타래처럼 꼬인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을 볼 수 있다.

근래 ‘지금 당면한 현실이 대단히 암울하다’고들 한다. 사실, 우리가 맞닥뜨린 상황이 결코 녹록치만은 않다. 남과 북은 첨예하게 대치중이다.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북한정권의 가변성이 한반도와 이를 둘러싼 국제정세까지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우리와 맞대고 있는 나라들은 세계를 호령하는 초강대국들이다.

그러나 그들 역시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계층 간 빈부격차, 세대 간 이념대립, 지역이기주의에 뿌리를 둔 지역 간 갈등의 골은 그 어느 때보다 넓고 깊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에 우리 시장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지속이냐 출구전략으로의 선회냐에 따라 자본시장이 출렁이고, 주가, 환율이 춤을 추며 국내경제가 일희일비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잊지 말자. 이를 대하는 우리의 시각 말이다. 우리에게 위기는 늘 함께 해온 친구나 다름없다. 세계열강에 둘러싸여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이 작은 나라에 이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할 수 있다, 잘 살아보자는 정신으로 열과 성을 다해 국가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그 결과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아닌가?

이제 시각을 바꾸자. 지금 당신의 눈엔 무엇이 보이는가?

신현명 목사

yeddo1@hanmail.net

민족의 불쏘시개

지금 우리나라는 분열과 갈등 속에 사회가 매우 경직된 분위기이다. 내란음모의 충격에다 여야의 대립으로 국회일정은 진행이 순탄치 못한 상태이며, 이산가족 상봉 연기로 남북관계는 다시 살얼음판을 걷게 되었다.

이처럼 의기소침해진 우리 사회의 모습은 성경 속 미가서와 닮았다. 미가 선지자는 당시 사회상에 대해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지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고 하고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 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미7:1~4)라고 표현한다.

갈수록 의인은 사라지고 악한 자들이 판을 치며 갈등과 분열로 몸살을 앓는 지금 우리 사회와 같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은 어떻게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다고 교훈할까?

미가의 경우, 무엇보다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볼 때 주님이 우리의 빛이 되어주시며 우리의 성벽, 즉 우리 각 개인의 신앙과 예배가 회복된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실 것임을 말하고 있다(미7:7~20).

그렇다. 세상이 어둡고 사회가 불안해지면 사람들은 어떠한 스타 정치인이나 제도변화를 통해 나라가 다시 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미가의 교훈처럼 국가의 명운은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며, 이를 위해 진실하게 기도의 등불을 밝히는 불쏘시개 같은 한사람을 통해 일어서는 것이다.

이는 에스더서에도 잘 나타나 있는데,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기꺼이 용기를 내어 행동했을 때, 민족을 구하고 자신의 민족을 몰살시키려던 하만을 오히려 처형시키는 기적을 맛볼 수 있었다. 모세도 마찬가지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겨 하나님의 진노로 진멸당할 위기에 놓였을 때도 눈물로 탄식하므로 민족의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국가 위기 앞에서 자신의 목숨까지 아낌없이 바쳤던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로써 세워진 하나님의 나라이다. 국가를 일으키기 위해 한손엔 말씀을, 한손에는 쟁기를 들었던 우리 믿음의 선친들처럼, 나라를 위해 기도와 충성으로 헌신하는 우리 그리스도인을 통해 대한민국은 모든 나라위에 뛰어난 이름으로 창대히 빛날 것이다.

하인명

renming@daum.net

이 작은 나라를 위해

직장을 다니는 딸을 대신해 손주들을 돌보게 된 할아버지는 어떤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옛날, 자신이 아빠였을 땐 아이들은 그냥 저절로 자라는 줄 알았다고.

아이를 키우는 게 그렇게 손이 많이 가고 힘든 일인 줄 몰랐다고. 그걸 모르는 게 어디 아빠뿐이겠습니까? 아이를 키우고 보살피는 엄마가 아닌 이상, 한 명의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에너지, 관심, 희생, 비용이 필요한지 잘 모르지요. 그 혜택을 받는 아이조차도, 자기가 스스로 자란 줄 아니까요.

국민도 그런 것 같습니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남과 동시에 한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 자라고 살아가는 동안, ‘도대체 이 나라가 나를 위해 해준 것이 뭐가 있냐’며 불평할 때가 더 많지요. 내 나라가 자랑스러운 건 기껏해야 4년에 한번 있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때나고요.

사실 저도 애국심이 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대단한 나라란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IMF 때 나라 빚을 줄여보겠다고 모두 합심하여 아기 돌 반지며 결혼반지며 다 내놓았던 나라, 세계 구호단체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이제는 도리어 구호물품을 전 세계에 보내는 나라, 대한민국 말고 또 있을까요?

대한민국, 사실, 별 볼일 없는 작은 나라입니다. 자원도 없고 지리적으로 우세하지도 않고,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이 나라엔 사람이 있지요. 이 작은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 그 많은 위기 속에서도 나라를 구하고 버티고 이겨낸 사람들. 그 사람들 덕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지요.

만약 우리나라에 불만이 있었다면, 그 불만, 당신의 자리에서 조금씩 개선시켜나가면 어떨까요? 만약 우리나라가 자랑스럽지 않다면, 이 나라가 자랑스러워지도록 당신이 빛내주면 어떨까요? 만약 이 나라에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면, 이 나라가 태어나고 싶은 나라가 되도록 만들어 가면 어떨까요?

꼭 이순신 장군이나 유관순 열사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당신이 당신을 위해 쏟는 많은 시간 중 아주 조금이면 됩니다. 작게는 떨어진 휴지를 줍는 것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고, 투표를 하고, 역사에 관심을 갖는 것. 그리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나라는 충분히 더 훌륭해질 겁니다. 당신과 나로 인해!

신은혜

dopal02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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