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의 복보다 영적인 복이 더 값집니다
물질의 복보다 영적인 복이 더 값집니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지만 능력에 기도의 물을 주며 키우고 발전시키는 것은 내가 해야 되는 것이다
제 인생은 1992년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교회 마당조차 밟아 본 적도 없고,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 질색을 하며 담배면 담배, 술이면 술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피고 마셨던 그야말로 세상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1992년 초, 갑자기 교회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나 자석에 이끌리듯 집 근처에 있는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 달 정도 교회만 왔다 갔다 하던 제게 한 성도님께서 어떤 비디오설교테이프를 보라며 주셨습니다. 흰 양복을 입고 귀신을 쫓으며 열정적으로 설교하시는 목사님에게 반해 그 때부터 그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곳이 지금의 예수중심교회입니다.
당시 저는 방언기도가 무엇인지도, 기도라는 건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몰랐던 완전히 초신자였습니다. 예수중심교회를 간 첫날,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성도님의 기도를 듣게 되었는데, 나라를 위해, 목사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고 저도 저러한 기도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목이 터져라 “하나님, 기도 잘하게 해주세요. 기도 잘하게 해주세요.” 이 말만 반복하며 매일 세 시간씩 기도했습니다.
다음 주일예배에 갔더니 총회장 목사님께서 방언기도를 못하는 사람은 일어나라고 하시기에 얼른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손을 들고 기도하시는 목사님을 따라 저도 손을 들고 기도하는데, 갑자기 뜨거운 것이 손끝부터 척추, 혀끝까지 타고 들어오더니 순식간에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전에는 사람들이 불같은 성령을 받았다고 하면 최면술이거나 짜고 치는 거겠지 하며 의심부터 했었는데, 제가 뜨겁게 성령을 받고 방언을 하니 모든 것이 믿어지고 감사하여 하루하루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는 잠을 자는데 꿈속에 “마태복음 7장을 봐라!” 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꿈에서 깨어나 성경을 펼쳤더니, “비판하지 말라 어찌하여 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는 말씀이었습니다. 전 스스로 바르게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성경을 읽다 보니 제가 많은 사람들을 비판해왔고, 제게 조금이라도 해를 끼쳤던 사람들을 미워했고 욕했던 것이 깨달아지고 회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번 회개가 시작되자 초등학생 때 지은 죄까지 낱낱이 기억이 나면서 모든 게 다 회개가 되었습니다. 그 날 밤, 회개를 하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비몽사몽간에 홀연히 심판대 앞에 서게 됐습니다. 심판대를 중심으로 양 옆에 지옥으로 가는 문과 천국으로 가는 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옥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숱하지만 천국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도 지옥문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첫 번째로 본 것은 깊고 어두운 낭떠러지였습니다. 그 낭떠러지의 물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럽게 발버둥치고 있었지만 아무도 위로 올라올 수가 없었고, 그 곳에서 우리 아버지도 보았습니다. 두 번째로 본 곳은 불구덩이였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켜듯 불이 켜지니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마치 콩 튀기 듯 튕겨지며 비명을 지르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너무 괴로웠습니다.
세 번째로 본 것은 돌에 이끼가 잔뜩 껴 있는 물 없는 개울이었고, 그 곳에서 저의 옛 친구를 보았습니다. 무섭고 떨리는 마음에 도망치려고 하자, 한 분이 저를 가로 막더니 제게 물었습니다. “오 예수여 찬양을 아느냐, 오 예수여! 찬양을 따라 부르라.”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 찬양을 따라 불렀더니 그 순간 예수님을 따라 위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위로 올라가보니 그곳은 아래와 전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강이 보이고 천국으로 가는 밝은 길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방에서 ‘오 예수여!’ 찬양이 울려 퍼지는데, 이 땅에선 가히 들을 수 없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찬양을 기뻐 받으시는 것이 온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곤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 꿈을 꾼 후, 고린도전서 12장 말씀을 붙잡고 제게도 은사를 달라고,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게 능력을 달라고 어린아이 같이 떼쓰며 몇 날 며칠을 기도했습니다. 응답해 주실 때까지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할 때, 주님께선 마음에 소원하는 것을 이루어주셨고 큰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지만 그 능력에 기도의 물을 주며 키우고 발전시키는 것은 내가 해야 되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것을 깨닫고 넘치는 은사와 축복을 받고도 사업을 시작한 후 바빠지다 보니 점점 나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기도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성경 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의무적으로 봉사하고, 의무적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 천사들이 와서 톱이며 망치며 목수들이 쓰는 연장들을 가방에 다 담아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애쓰며 떼쓰며 하나님께 받은 제 은사와 능력들이었습니다. 받기는 어렵게 받았으나 잃는 건 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한 해는 목사님이 선포한 NEW START(뉴스타트)처럼, 새롭게 다시 제대로 주의 일을 해보자 결심했었습니다.
그리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단 하루도 안 빠지고 새벽기도와 저녁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1일 작정 금식기도의 감동을 받아 여러 고난과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믿음으로 끝내 이겨내고 나니, 21일 째 되는 마지막 날, 감사 기도를 드리는 중에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내 고난에 함께 참여해줘서 고맙다. 내 아들아, 나를 힘들게 따라와 줘서 고맙다.” 하는 따뜻하게 위로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남이 보든지 안 보든지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시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크심을 느낍니다. 이제는 흔들림 없이 오로지 주님 편에 서서 어린아이 같이 살아가려고 합니다. 후회 없이 살아가려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가장 큰 축복은 물질의 복이 아니라 영적인 복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김경한 장로
글:신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