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요즘 주변에서 나에게 인사의 기준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성서적인 인사 기준은 무엇인지, 또 내 사견은 어떤지 궁금해 한다.
내가 생각하는 인사 기준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도자가 갖춰야할 자질은 뛰어난 용인술(用人術)이다. 국가 경영이나 기업의 성패가 어떤 사람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을 써야 할까?
먼저는 도덕성이다.
청렴결백한 사람,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일정 수준의 도덕성을 가진 사람이 보직에 앉아야 한다. 도덕성은 도리를 아는 것이다. 사람으로서의 도리, 맡겨진 직분에 대한 도리를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도덕성의 부재로 인해 여호수아가 이끈 이스라엘 백성이 한주먹도 안 되는 아이성에서 패배한 것을 기억하라.
둘째는 능력이다.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빛 좋은 개살구다. 당연히 업무수행능력이 있어야 한다. 더욱이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를, 기업을 이끌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요셉의 경우, 도덕성도 좋았지만 그에게는 흉년을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셋째는 신뢰다.
예수님도 베드로를 쓰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다. 신뢰도는 곧 충성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신뢰하면 충성하게 되어 있음을 나는 목회 28년 동안 많이 체험했다. 다윗의 용사 37명은 다윗을 신뢰했기에 죽음도 불사하고 그가 마실 물을 길으러 베들레헴까지 간 것이다. 넷째, 믿는 자여야 한다.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있다. 국가나 기업의 운명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고로 기도하는 자가 보직에 있어야 한다.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그러므로 지도자들이여! 옥석을 가릴 줄 아는 혜안을 가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