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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보호하기

669호 · 2012-12-21

우리의 폐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필요한 것보다 2배 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살짝 숨을 쉬어도 필요한 산소를 수월하게 몸속으로 들여보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빨리 뛰어도 죽지 않는 것도 폐의 뛰어난 능력 때문입니다.

사실 뛰고 나서 숨이 찬 것은 폐가 힘든 것이 아니라 심장 때문에 숨이 찬 것입니다. 그럼 폐의 능력이 이렇게 뛰어난데 왜 폐가 안 좋은 사람이 많을까요? 그것은 폐의 능력이 뛰어남과 동시에 공격받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의식하고 있든 않든 우리는 계속 숨을 쉬고 있습니다. 우리가 코나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는 순식간에 폐포까지 보내져 가스교환을 합니다. 그래서 계속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공기와 함께 먼지, 매연, 곰팡이, 진드기, 바이러스, 세균 등이 따라 들어와 호흡기를 자극하는 것입니다. 폐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방법은 감기예방과 유해물질과의 접촉을 막는 것입니다.

감기는 코나 목에 생기는 상기도 감염인데 오래되면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되어 폐렴, 기관지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회복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감기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데 피로하고 지쳐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는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항상 잘 먹고, 잘 자고, 특히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서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공기 속 유해물질로부터 소중한 폐포를 보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부엌의 오염된 공기를 바꿉시다. 가스레인지의 불에서도 폐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가스가 나온다고 합니다. 고기를 구울 때도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아주 미세한 먼지가 나옵니다. 레인지 후드를 작동시키고 창문을 열어 깨끗한 공기로 바꿔야 합니다.

둘째, 오염된 실내 공기를 맑게 합시다. 하루 종일 켜 놓은 컴퓨터와 각종 전자기기에서도 유해가스가 나옵니다. 전기요금 때문에 난방기를 틀어놓고 문을 꼭꼭 닫아 놓습니까? 모든 공간은 환기가 필요한 공간입니다.

셋째, 담배는 당장 끊습니다. 흡연은 폐를 망치는 지름길 입니다. 담배를 10년 이상 피웠고 40대 이상이라면 정도는 다르지만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넷째, 건조하다면 물 한잔을 마십시다. 호흡기를 촉촉하게 하고 싶다면 가습 대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가 아무리 촉촉해도 내 몸이 촉촉하지 않다면 소용없습니다. 외부 가습보다, 인체 내부의 가습이 중요합니다. 호흡기 질환이 생기면 열이 나서 탈수가 되기 쉽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서 인체 내부의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난방기구를 틀어서 실내가 건조할 때는 환기를 하고 평소보다 물을 2~3배 더 많이 마십시다.

Medical Dr. 조희경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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