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이유
지난 칼럼에서 나는 우리 집 애완견 비비가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끈끈이덫에 붙어 호되게 당한 뒤로, 문이 열려 있어도 다시는 지하실에 내려가지 않는 것에 비유하여 개도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데, 사람들이 왜 실수를 반복하는지 모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와 반대로 비비가 끈끈이덫에 한 번 다친 후로 다시 지하실에 내려가지 못하는 것처럼, 한 번 실수했다고 다시 도전하지 못하고 두려움과 공포에 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같은 사건에서 발견하게 되는 동전의 양면성과 같은 메시지다.
비비와 같이 어떤 일에 한 번 넘어지고 자빠진 사람들 중에 다시는 그 일에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넘어질까 봐, 또 실패하고, 또 상처 입을까 봐. 연애 한 번 실패했다고 평생 혼자 사는 사람이 그렇고, 한 번 사업 실패했다고 노숙자로 사는 사람이 그렇고, 대학에 한 번 떨어졌다고 아예 포기하는 사람이 그렇다. 왜냐? 두려워서다.
비비가 끈끈이에 걸린 이후에 나는 끈끈이를 다 치워버렸다. 맘껏 지하실에서 놀라고. 그러나 비비는 여전히 지하실에 내려가지 못한다. 이는 마치 서커스단의 코끼리와 같다. 서커스단의 코끼리를 훈련시킬 때, 말뚝에 묶어두고 5m정도 나가면 전기가 찌릿하게 한다. 그걸 반복하다보면 전기선을 없앴는데도 절대 도망치지 못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두움에 있는 우리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풀어주러 이 땅에 오셨다. 내가 끈끈이를 치워버린 것처럼 예수님은 악한 마귀의 일을 진멸하여 우리가 맘껏 자유하고 맘껏 누릴 수 있게 하셨고, 이 우주 안에서 맘껏 나래를 펼 수 있게 하셨다. 그런데도 왜 여전히 두려워하는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신 성령을 힘입어 어두움에서 나와 빛으로 들어와라. 빛 가운데 거하면 끈끈이 같은 덫에 걸릴 일이 없을 것이다.
성탄절,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고, 그 분이 오신 이유를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