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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는 생명벨트다

665호 · 2012-11-23

여보게!

차에 오르면 안전벨트는 꼭 매야 하네. 경찰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벌금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안전벨트는 생명벨트이기 때문이야.

이번 멕시코 집회를 마치고 귀국길에 아찔한 순간이 있었네. 지금 생각해도 오금이 저리네. 멕시코 공항에서 애틀랜타 행 델타 비행기가 이륙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새떼가 달려드는 통에 이를 피하느라 급정거하는 사고가 있었네. 갑자기 비행기가 중심을 잃고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렸는데 다행히 이륙 직전에 발생한 일이라 별 탈 없이 멈출 수 있었다네.

기체를 안전하게 정지시키고 나서 기장이 나오는데 얼굴이 하얗게 질렸더라고. 그 와중에 비행기 안의 승객들은 얼마나 놀랐겠나. 나도 20년 째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다니면서 별별 일들이 많았지만, 이번만큼 위험천만한 경우는 처음이었다네.

마침 비행기 이륙 전에 스튜어디스가 승객들이 안전벨트를 했는지 다 확인한 후였기에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커다란 인명사고도 있었을 걸세. 안전벨트가 생명벨트라는 문구가 새록새록 떠오르더구먼.

여보게!

영혼의 안전벨트도 있다네. 그건 예수 그리스도지. 예수라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언제 사고를 당하게 될지 모른다네. 세상은 정말 위험지구거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불시에 일어나고,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빈번하지 않은가. 더욱이 악한 것들이 믿는 자들을 죽이고, 망하게 하고, 병들게 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니 더욱 위험하지. 그래서 예수라는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야 한다네. 그래야 위험이나 사고에도 끄떡없다네.

가끔 안전벨트를 느슨하게 매는 사람이 있지. 고정클립 같은 것으로 조정해서 너무 조이지 않게 매는 거지. 물론 그것이 평상시에는 몸을 편하게 할지 모르지. 너무 조이면 사실 불편하거든. 그러나 그것이 사고 시에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더군. 급제동 시에 안전벨트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거지.

가끔 예수님에게 꽉 매이는 것이 싫어서 대강 매는 자들이 있네. 안 매자니 왠지 불안하고, 매자니 자유가 없고 구속되는 것 같아서 대강 예수께 매인 바 된 자들 말일세. 내가 보기에는 자네도 그런 거 같은데….

안전벨트를 대강 매는 것은 안 매는 것과 동일하다네. 대강대강 예수를 믿는 자 역시 안 믿는 자와 매일반이란 말이지. 인생의 사고, 환난 앞에서 대강 예수께 매인 자는 분명히 예수에게서 튕겨져 나가 버릴 걸세. 그래서 다치고, 장애를 갖게 되고, 더는 영원한 죽음으로까지 가게 되지.

예수라는 안전벨트는 곧 생명벨트라네. 그 분께 꽉 매여 있어야 이 세상에서는 물론 천국까지 무사히 갈 수 있는 거라네. 아내가 매라고 해서 매는 시늉을 해서도 안 되고, 대대로 기독교 집안이라 매는 시늉만 해서도 안 되네. 주일에 교회 안와도 죄책감이 없는 자, 예배시간만 때우고 가는 자, 겨우 예배만 드리고 가는 자 모두 대강 안전벨트를 맨 자라네. 그런 자는 안전하게 천국까지 간다는 보장을 못하네.

이번 비행기 사고 때에 우리 일행 모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안전했던 것 같이 늘 차를 타건, 비행기를 타건 안전벨트 착용을 잊지 말고, 영적 안전벨트도 항상 점검하여 이 험한 세상을 무사히 지나고 천국에 이를 수 있도록 하세나. 자네 지금 안전벨트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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