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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을 위한 ‘헬스테크’

625호 · 2012-02-17

새해를 맞아 뉴스타트 정신으로 각자 나름의 새해 계획을 세우셨을 것입니다.

중년이 되면 다들 건강을 위해 많은 결심을 합니다. 그동안 젊다는 생각에 몸을 혹사한 것에 대한 반성일까? 금연에 절주를 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그런 결심도 좋지만 이제는 건강관리에 대해 좀 더 전략적이고 치밀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이 건강 100세 시대에는 전략적인 내 몸 사용 관리법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재산과 자산 관리는 매우 계획적이고 분석적으로 합니다. 단기적으로 자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장기적으로 노후생활까지 대비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재테크’라는 용어입니다. 건강관리에도 그런 개념이 필요합니다. ‘헬스테크’ 말입니다.

노후를 위해 재테크를 한다면 개인연금이나 적금을 들것입니다. 그런데 이 돈을 건강을 위해 투자하여 꾸준히 몸을 단련한다면, 노령에도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며 활발한 생산력과 노동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평균 수명을 80세로 가정하여 우리 국민의 의료비를 산출한 결과, 1인당 평생 의료비는 6,313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지출액이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70~74세 의료비는 20~24세 의료비의 6.8배에 달합니다. 일정 시간과 돈을 건강에 투자하여 체력을 다지는데 쓰고, 질병을 조기 검진하고 예방하는데 지출한다면 어떨까요? 아마도 10년 후 건강한 신체와 왕성한 노동력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도 확연히 줄 것입니다.

자산관리에도 분산 투자가 필요하듯 건강에도 적절한 분배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취향에 따라 등산, 달리기 등 한 가지 운동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폐기능을 위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을 키우기 위한 운동을 골고루 나눠서 해야 합니다.

또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사람은 쉽게 부자가 될 수 있지만 그것도 적절한 자산관리가 뒤따라야 가능하듯, 건강도 타고난 체질에 크게 좌우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혈압과 체중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관리하기 나름인 것입니다. 담배, 술, 기름진 음식 등 자신의 건강 자산을 갉아먹는 것들에 대한 과소비를 과감히 줄여야 합니다. 이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질병예방 활동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건강과 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읍시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16:26).

Medical Dr.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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