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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호 목차 › 객원컬럼

올바른 자녀 사랑

625호 · 2012-02-17

일제 강점기 때, 어떤 어머니가 아들이 징용으로 일본 탄광에 끌려가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매일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동쪽을 보고 큰소리로 아들 이름을 불렀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처음에는 시끄럽다고 말하다가 나중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후 해방이 되고 아들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아들은 어머니를 보고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느 날 새벽에 탄광 갱내에서 일을 하는데 어머니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환청인가 하여 무시했는데 계속해서 들리는 것이 이상하여 혹시나 하여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순간 탄광의 갱이 무너져 갱내에 있던 사람들은 다 죽었지만 저만 살아남았습니다.”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이 간절한 기도로 변하여 아들을 살린 것입니다.

요즈음 학교에서 왕따 현상이 심화되어 학교 폭력이 극에 달하고, 급기야 여러 명의 학생이 괴로움에 못 이겨 자살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극한 부모의 사랑과 소망에도 불구하고 왜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을까요?

그 원인 중에 하나가 그릇된 가정교육, 즉 부모의 편향된 자녀사랑에 있다고 많은 사회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류역사상 오늘날처럼 자녀양육에 대한 교육적 기회와 수단이 풍부한 때는 없다고 합니다. 반면에 각종 사회 환경적, 정신적 공해로 인해 가정이나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언제든지 타락의 손길이 우리 자녀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그러면 가정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자녀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잘 양육할 수 있을까요?

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끊임없이 훈계하고 양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녀를 친히 지으셔서 부모를 통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자녀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기업이므로 잘 가꾸고 길러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들을 성경말씀대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자녀들이 탈선하고 부모에게 반항하며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둘째로, 진실된 자녀교육을 위해 하나님 앞에 항상 기도하는 것입니다. 자녀의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책임이요 의무입니다.

셋째로, 자녀가 올바른 지혜를 가지도록 원칙을 정하고 엄하고 철저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디 폴 마이어 박사는 “약 85% 이상의 성인들의 행동 양식과 태도는 이미 1세부터 6세 사이에 인격 속에 깊이 심어진다.”고 말합니다.

우리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정직하고, 성실하고,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구체적인 원칙을 정하고, 원칙에 대해서는 철저히 준수하도록 엄하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면 벌을 주고, 벌을 줄 때에도 주저하지 말아야 부모에게 대한 자녀들의 신뢰와 안정이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자녀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지키지 못할 때는 정중히 사과하고 그 이유를 밝힙니다.

넷째로, 권모술수나 부정적 방법으로 출세하거나 축재하지 않는 것을 부모가 자녀에게 행동으로 솔선수범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와 가정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계발하며 사회를 인식합니다. 좋은 부모가 자녀를 훌륭하게 기릅니다.

다섯째로, 자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입니다. 자녀가 관심 있는 것에 대해 대화를 통해 공유하고, 친구와 같이 친근감 있는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친근감이 없이 엄하기만 하면 자녀는 인격에 위축감과 상처를 입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을 반드시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침 식사를 매일 온 식구가 같이 하고 자녀의 하루일과에 대해 대화하는 것, 출근할 때나 등교할 때 자녀를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 자녀가 잠자리에 들 때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는 것 등을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어느 부모나 다 똑같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에 따라 자녀들의 인생방향이 달라집니다. 부모가 아무리 사랑으로 헌신하였어도, 오히려 자녀를 버릇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키웠다면, 부모가 잘못된 사랑을 베풀어 결국 자녀를 망친 결과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엄하게 훈계하며,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도록 신앙으로 키운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궁극적으로 아름답고 훌륭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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