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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622호 · 2012-01-27
중국 진나라 말기에 있었던 전쟁사를 그린
역사소설 초한지(楚漢志)에 보면,
한(漢)나라 유방이 초(楚)나라 항우를
이기고 천하를 통일하는 데에는 그의
용인술(用人術)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골이 장대하고 전략과
전술에 능하여 타고난 무인이었던 항우에
비해, 시골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지방의
하급 관리로 성장했던 유방은 자신의
부족함을 보완할 수 있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중용하여 전력상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천하통일을 이룹니다. 그는
스스로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전장에서 계략을 짜내어 천리 밖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일에서는 내가 장량만
못하고, 나라를 안정시키고 백성을
위로하며 양식을 공급하고 운송로를
끊기지 않게 하는 일에는 내가 소하만
못하고, 백만 대군을 통솔하여 싸움에
반드시 승리하고 공격하면 반드시
점령하는 일은 내가 한신만 못합니다.
이 세 사람은 걸출한 인재인데, 내가
그들을 휘하에 둘 수 있었던 것이 바로
내가 천하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유방의 용인술의 핵심은 스스로
겸손하여져서 자신보다 뛰어난 인재들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포용력이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으리라(잠11:30)”는 성경 말씀처럼
내가 지금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어떤
사람과 동역하고 있는가가 그 일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당신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최고의 간접 자본이 숨어 있지는 않은지,
주위를 둘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