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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인 정신력은 반복교육에서 나온다

622호 · 2012-01-27

우리는 지난 1월 첫 주간의 New Start 집회를 통해 새로운 출발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리고 주일마다 집회 영상을 다시 보며 새로운 출발의 각오를 재차 다지고 있다. 혹자는 ‘왜 자꾸 영상예배만 드리냐’고 할지 모르나 이는 하나님께서 그만큼 우리 생각과 육체 속에, 아주 뼛속 깊이 새로운 출발의 의미와 각오를 각인시키려는 뜻이다.

마치 못을 박을 때, 반복해서 두들겨 박아야 벽 깊이 박혀 어떤 무거운 물건을 걸어도 견고하게 버틸 수 있는 이치와 같다 하겠다. 사실 우리가 얼마나 작심삼일의 시행착오를 거듭해왔는지 자문자답해보라. 예배시간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각오를 다지고서도 며칠만 지나면 희미해지는 것이 우리의 자화상 아니었나 돌아보자 이 말이다.

목사님 설교 중에 이런 예화가 있었던 걸 기억할 것이다.

어느 교회에 새로 목사님이 부임했는데, 한 달이 지나도 설교주제가 바뀌지 않고 계속되자 참다 참다 드디어 교회 장로님들이 들고 일어났다.

“목사님, 참 좋은 설교인 줄은 알겠지만, 벌써 4주째 토씨 하나 바뀌지 않고 같은 설교를 하고 계시는 줄은 아십니까? 우리 장로들은 아무래도 신임 목사님께서 설교준비를 등한시 하거나 설교 능력이 부족한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우리 교회에서 떠나주셨으면 합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신임 목사님은 그 자리를 대표하여 발언하고 있는 장로님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네, 장로님. 저도 제가 4주 동안 계속해서 같은 설교를 하고 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로님들이 저를 내보내시겠다면, 물론 이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나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제가 같은 설교를 한 달 내내 한 것은 다른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장로님, 당신 좀 듣고 깨달으라고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이 교회를 대표하는 장로님이 변화하지 않고서는 이 교회의 부흥이란 요원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듣고 있던 장로님이 갑자기 무릎을 꿇으며 목사님께 용서를 구하고 회개의 기도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결국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장로님들도 함께 용서를 구하며 모두가 통성으로 회개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렸다. 당연히 그 교회는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하나가 되었고,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다고 한다.

역시 목사님 설교의 예화다. 어느 어머니가 아침마다 자녀에게 시편 1편을 암송하게 했는데, 할 때는 매우 귀찮고 어머니가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그 자녀에게 아주 중대한 순간이 찾아왔다. 친구들이 작당하여 악한 일을 도모하는데 그를 끌어들이려는 찰나, 그는 날마다 어머니와 암송하던 시편 1편의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한다.”는 말씀이 생각났다. 그래서 친구들의 부름을 거부하고 나가지 않았다. 결국 친구들은 큰 죄를 저질렀고 모두 구속되고 말았다. 날마다 암송하던 하나님 말씀 덕분에 그는 화를 면한 것이다.

이처럼 반복과 세뇌는 우리의 정신을 조직화 한다. 그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극복하고 다시 도전해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우리가 세파에 떠밀려 원칙도 각오도 흐트러지기 쉬울 때, 이 같은 반복교육은 우리의 뇌리에, 우리의 가슴 깊이 각인되어 우리의 행동을 이끌어낸다. 말씀이 육신이 된다는 말씀처럼, 우리의 골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뇌되고 조직화 된다면, 우리는 어떤 문제에도 슬기롭게 극복하며 영적 승리를 구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항상 예민한 영적 안테나를 갖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주파수를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시시때때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사님을 통하여 선포되는 메시지나 추진되는 사안들을 범상히 여겨서는 안 된다. 뭔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바라시고 기대하시는 것이 있다고 판단하고, 나를 돌이키고 변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마땅하다. 그것이 우리가 영적 생활에 승리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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