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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616호 · 2011-12-16
몇 년 전, ‘가이드 포스트’지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윌리라는 소년이 크리스마스
연극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조금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역할도 큰 것은 맡지
못하고,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을
낳으려고 여관집 문을 두드리면 딱 한 마디,
“방 없어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한 달 연습 끝에 연극을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여관으로
옵니다. “방이 있습니까?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그러자 윌리가 그동안 연습한
대로 퉁명스럽게 “방 없어요.”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때였습니다. 이제
뒤편으로 퇴장해야 할 윌리가 갑자기 다시
등장하더니 뒤돌아서서 다른 곳으로 발을
옮기고 있는 마리아와 요셉을 불렀습니다.
“여보세요. 사실은 우리 집에 방이 많이
있어요. 그 방을 쓰세요.” 선생님과
다른 아이들은 윌리가 한 말 때문에 황당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내어드릴
방이 없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할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다른
것들로 바쁘고, 틈이 없어서요. 세상
것들을 찾고 추구하느라 말입니다.
예수님이 오늘 당신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윌리처럼 방을 내어드리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데 가보십시오.” 할
겁니까? 그 분이 내 안에 들어오시면
빛나고 아름답고 보배로운 삶이 시작될
텐데…. 자, 어떻게 하실 겁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