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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을 주랴, 기도를 해주랴?

616호 · 2011-12-16

서울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한 우리는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전라남도 부안으로 향했다.

부안예수중심교회는 담임인 이요셉 목사가 13년 세월을 싸우면서 고생한 요셉의 정신으로 세워, 마침내 지난 12월 14일 입당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이 목사는 2010년 5월, 장성 예루살렘기도원으로 와서 교회개척을 위한 상담을 했다. 이 때 총회장 목사님이 “내가 돈을 주랴, 기도를 해주랴?”고 하자, 그는 “하나님이 준비하시지 않겠어요?” 하며 기도 받기를 원하였다고 한다. 마침 미국의 땅끝예수전도단 회원인 유명희, 이명숙, 두 집사가 상담하러 왔다가 이 광경을 보고 이요셉 목사를 돕겠다며 보내준 물질이 밀알이 되어 부안예수중심교회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 목사는 시편 46편과 고린도전서 2장 9절,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여 성전을 계약하였고, 기도로 하나씩 하나씩 이뤄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총회장 목사님은 “목회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사람이다. 하나님도 사람을 찾아 쓰셨고, 예수님도 12제자를 골라서 쓰셨다. 애굽이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요셉을 찾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이 목사는 사람을 보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어떤 사람을 보내달라고 해야 하는가? 자기 일에 충실한 자, 목적을 바라보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자,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는 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열매는 씨앗을 뿌린 자가 따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고 기다릴 줄 아는 자가 거둔다. 요셉이 13년 동안 기다려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것처럼. 부안 일대의 죽어져가는 뭇 영혼들과 목숨 걸고 예수를 증거하기 원하는 자들과 권력 있는 자들이 이요셉 목사를 도우리라 믿는다. 그는 비록 흠모할 모양이 없지만 하나님과 함께 동고동락 할 때, 분명히 하나님의 영광을 맛볼 것이다.

기도원에서 밤을 지낸 우리는 다음 날, 2시간여를 달려 고흥예수중심교회로 갔다. 고흥예수중심교회 담임인 최정상 목사는 먼저 간증을 했다.

최 목사는 2010년 3월, 고흥에 개척하라는 감동을 받은 후, 봉고차 한 대를 몰고 무작정 고흥으로 내려왔다. 그는 거처가 없어 다리 밑에 차를 세워 두고 3일을 금식하며 기도했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그 지역에서 땅끝예수전도단 회원인 장로님 부부를 만나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그는 고흥을 여리고성 돌듯이 교회 3km 반경을 매일 돌면서 교회 세우는데 방해세력이 없도록 기도했다고 한다. 또한 금식 후, 다리공사현장에서 두 달 동안 일하면서 그 지역 사람들과 얼굴을 익히기 시작하여 자연스레 친해졌다고 했다.

고흥예수중심교회 입당예배에서 총회장 목사님은 “정상에 오르려면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기초는 영적인 지식이다. 지식이 없는 소원은 선치 못하니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라. 목사가 성경에 해박하지 않고는 양 떼를 이끌어갈 수 없다. 지혜와 지식의 양 날개를 달려면 부단히 익히고 노력하고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르는 것은 자존심을 버리고 물어봐야 한다. 모르는 것을 모른 채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창피한 것이다. 또한 박지성 선수가 어시스트로 팀에 공헌하는 것처럼, 목회는 남을 먼저 살린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또 꿀을 따려면 꿀통을 발로 차면 안 된다. 성도들을 권위로 다스리려 하지 말라.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하며 낮아져 잘 섬겨라. 그러면 분명히 고흥교회가 부흥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총회장 목사님의 국내 지교회 순방은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할진대, 교회가 세워짐이야 무엇에 비할까? 하늘나라가 우리 교단으로 인해 확장되니 오직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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