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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기생충을 잡아야 건강하다 (눅13:32)

568호 · 2011-01-14

예수님은 모든 말씀을 비유를 통해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마13:34).

왜냐하면 들을 자가 있고, 들어서는 안 될 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26년 동안 비유로 알기 쉽게 설교하는 1인자가 되게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기도해왔습니다. 오늘도 저는 비유로 설교할까 합니다.

작년 말, 저는 어느 권사님으로부터 두 마리 강아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둘 다 족보가 있는 진돗개인데, 이제 2달 조금 넘은 어린 것들로 암컷은 챠밍, 수컷은 로얄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손녀가 말하기를 챠밍이 계속 먹은 것을 토하고 맥을 못 춘다는 겁니다.

그래서 얼른 병원에 데려가 보라고 했습니다. 제가 개에 대해 뭘 알아야지요. 병원에 데려갔더니 수의사가 강아지에게 회충약을 먹이라는 처방을 해줬답니다. 손녀 말이 내시경을 통해 보니까 차밍 배안에 기생충이 파먹은 자리가 있었고, 또 기생충 알이 붙어 있는 것이 보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회충약을 사서 먹였는데, 그 후로 차밍은 밥도 잘 먹고, 토하지도 않더니 지금은 많이 포동포동해졌습니다.

우리 어릴 때, 산토닌이라는 회충약을 먹은 것 기억하십니까? 요즘 구충제야 한 번 복용으로 모든 충이 다 녹아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50대 이상이신 분들은 대부분 아실 겁니다. 학교에서 비실거리고, 삐쩍 마른 아이에게 산토닌이라는 회충약을 먹였었죠.

회충약을 먹고 조금 있다가 변을 보면 변 안에 벌레가 꿈틀꿈틀 거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몇 마리 나왔냐고 물으시고 벌레가 많이 나온 애들에게는 한 번 더 회충약을 복용하게 했었습니다. 회충약을 먹고 나면 애들이 밥도 잘 먹고, 배 아프다는 말도 안하고, 살도 찌곤 했었지요.

천하에 제일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 줄 압니까? 보이지 않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자입니다. 기생충이 우리 육안으로는 안 보이지만, 내시경을 통해 배안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듯이, 우리 삶에도 기생충이 있습니다. 바로 영적 기생충인 귀신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겁니다.

우주 안에는 하나님과 천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타락한 천사장 마귀와 타락한 3분의 1의 천사들인 악의 영들이 있고, 그 졸개인 귀신들이 바다의 모래알처럼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것들은 육안으로는 안 보이지요. 그러나 빛 되신 예수, 그의 영인 성령이 오시면 기생충인 귀신이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오셔서 공생애 동안 귀신을 추방하는데 주력하신 것입니다.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눅13:32). 영적 기생충이 있으면 말씀을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어 토해내게 되고, 영·혼·육이 비리비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정말 열심히 살고, 노력하는데도 인생에 발전이 없고 누렇게 뜨게 되며, 삶의 의욕이 없고 자꾸 말라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영적 회충약을 먹어야 합니다. 기생충을 잡아내야 건강하게 되듯, 귀신을 잡아내야 우리의 삶이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3:8). 즉 우리에게서 영양분을 다 빼앗아가 병들게 하고, 가난하게 하는 마귀를 잡아 추방하려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친히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그 예수님은 마귀와 그의 추종자 귀신을 내어 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권세를 우리에게도 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 이름으로 마귀와 귀신을 내어 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든 약국에 가서 돈을 내면 구충제를 사서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누구든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약을 먹기만 하면 회충이 죽어 나가듯, 예수 이름으로 쫓으면 귀신은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이 귀신들린 자를 어찌 하지 못하고 예수께 데리고 와서 왜 우리는 못 쫓아내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 이 말씀은 “왜 기생충이 안 나갑니까?” 하고 제자들이 물으니, 예수님이 “약을 먹어야 나간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약은 어찌해야 삽니까?” 라고 물은 것이고, 예수님은 “돈을 내야 살 수 있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의사가 처방을 해줬어도 회충약을 안 먹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으면 네 안의 기생충인 귀신이 나간다’고 처방을 해주셨는데도 안 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약은 내가 먹어야 하는 겁니다. 내가 귀신을 쫓아야 하고, 내가 기도해야 내 삶에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무리 명의의 처방전을 들고 있다고 해도 처방전대로 따르지 않으면, 그것은 결국 종이쪽지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아람 왕의 군대장관인 나아만에게 엘리사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처방입니다(왕하5:10). 그런데 나아만은 이 처방을 무시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찌 됩니까? 절대 문둥병이 낫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아만의 종들이 그를 설득하여 처방전대로 따르게 됩니다. 그랬더니 나무껍질 같았던 그의 몸이 어린 아이 살처럼 깨끗해졌습니다(왕하5:14).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졌으면 행동으로 내가 옮겨야 합니다. 성경을 100독(讀)했다 해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매일 그 인생이 그 인생이라는 겁니다. 회충약을 먹으면 배도 안 아프고, 설사도 안 할 텐데 ‘그거 한 알 먹는다고 낫겠는가?’ 한다면 어쩌겠습니까.

평생 배앓이 할 밖에. 예수 이름으로 가난도 사라지고, 분쟁도 사라지고, 병도 사라진다고 예수님이 처방전을 주셨는데 ‘그런다고 가난이 사라질까?’, ‘그런다고 낫나?’, ‘그런다고 평화가 올까?’ 한다면 계속 가난과 병을 끼고 살아야하고, 영원히 새가슴으로 살아야할 밖에요.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2:26)”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기생충이란 전염되기 쉽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챠밍이 기생충이 많다는 것을 알고는 챠밍이 오고간 정원을 다 소독하게 했고, 로얄과 비비에게도 회충약을 먹였으며, 혹시 몰라서 가족들도 다 회충약을 복용시켰습니다. 전염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생선 파는 곳에 가면 생선 냄새가 배게 되어 있고, 연탄 집에 가면 검정이 묻게 되어 있습니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부정을 낳는 법, 믿음이 없는 자와 함께 있으면 믿음이 떨어지고, 이 틈을 노려 귀신이 틈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롬10:17)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귀신은 우리 몸에 투입된 고정간첩과 같습니다. 고정간첩은 시민들과 동일하게 생활하며 본국의 지시를 받아 국가 내부를 교란시키고 공비들에게 길을 열어주어 급기야는 멸망케 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귀신은 악한 마귀의 지령을 받아 우리 몸에 투입되어 우리를 병들게 하고 가난하게 하고, 결국에는 지옥으로 가게 만드는 영적 존재입니다. 따라서 고정간첩인 귀신만 쫓아내면 악한 마귀와 악령들은 우리에게 역사할 수 없습니다.

국내거점을 마련하고 사회내부를 교란시키는 고정간첩만 잡아내면 국가가 평안한 것처럼, 더러운 귀신을 예수 이름으로 추방하면 우리 삶이 평안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예수 이름으로 날마다 기도하고 명령하고 그 이름으로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악한 마귀를 대적하면 되는 겁니다. 우리가 이 땅을 떠나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우리가 이 땅에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육체를 벗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병들었습니까? 사업이 잘 안 됩니까? 가난이 지겹습니까? 회충약을 먹고, 고정간첩을 잡아내십시오.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잡아내십시오, 그러면 경내가 평안해질 것이고, 평화가 깃들 것입니다. 또한 육체를 위해서도 일 년에 한 번 회충약을 복용하십시오.

할렐루야.

기생충을 잡아야 건강이 오고

고정간첩을 잡아야 평안이 온다

가장 어리석은 자가 누구인가

보이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하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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