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600만 백성 모두에게 보내주었으면 좋겠어요
베네수엘라(Venezuela) 카라카스(Caracas) 도착과 함께 참으로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한국에서 보내준 153구제품 박스가 도착하여 파라과이(Paraguay) 교인들 뿐 아니라 인디언촌 마을에 나누어주었다는 기쁜 소식을 라구나(Laguna)와 이 선교사로부터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5일 한국 인천항을 출발한 153구제품들이 지난 7월 16일, 약 5개월 만에 파라과이 엔까르나시온(Encarnacion)의 파라과이 예수중심교회에 도착하였다. 모든 성도들이 기뻐 어쩔 줄을 몰라 했단다.
보내준 물품들 중에는 파라과이에서는 구하기도 힘든 무스탕 털옷이 들어있는가 하면, 2002년 월드컵 응원 때 쓰였던 아동용 붉은 티셔츠 60벌이 들어있어 유초등부 유니폼으로 요긴하게 쓰였다고 한다.
남녀 속옷부터 정장에 양장까지 다양한 옷들이 들어있었고, 비록 한국에서는 유행이 지난 옷일지는 몰라도 이곳 파라과이 지방도시에서는 구하기 힘든 옷들인지라 모두가 기뻐하더란다.
특히 새교복 600벌은 아예 한 학교의 교복으로 책정되었다는 소식이다. 또한 구제품 중에는 롤러스케이트 한조가 들어있어 아이들이 서로 타겠다고 싸우는 통에 애를 먹기도 했단다.
파라과이 교회에서는 1차로 교인들에게 구제품을 전달하고 2차로 인디언 촌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전달하였다. 그러고도 남은 구제품은 방송광고를 통해 교회로 사람들을 초청하여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이 선교사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구제품 전달과정에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목사님, 이 운동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릅니다. 바라기는 파라과이 600만 백성 모두에게 보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은 이 선교사의 그 말에 보통 고무되신 것이 아니었다. 이튿날 아침, 식당에서 만난 목사님은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하셨다는 것이다. 이 선교사의 말에 너무 격동되어 153구제운동을 어떻게 더욱 발전시켜나갈까 밤새 번민하셨다고 한다“그 말이 너무 멋있지 않은가?
파라과이 600만 백성 모두를 입히고 싶다는 그 발상이 참으로 원대하고도 아름답지 않은가 말이다. 한국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구제품들이 태평양을 건너 파라과이 인디언 촌을 기쁨으로 들뜨게 한 것이다. 이보다 보람되고 신나는 일이 또 있겠는가? 우리 하나님 아버지 또한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이 지면을 빌어 153구제운동에 동참해준 모든 성도들에게 주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땅과 내세에서 보상해주시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