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교육은 전문가를 만든다 (행20:17~35)
지난 2007년 키르키스스탄(Kyrgyzstan) 비쉬켁(Bishkek) 4차 집회 때, KGB의 집회장소 사용불허로 우리는 갑작스럽게 집회장소를 메인스타디움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문제는 장소변경 광고를 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새 집회장소인 메인스타디움까지는 약 1.6km, 저는 나빈 목사에게 버스를 동원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나빈은 마이크로버스 20대를 동원해서 집회장을 찾은 성도들을 스타디움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버스동원전략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쉴 새 없이 20대의 마이크로버스가 돌아가며 성도들을 실어 나르자 메인스타디움은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버스동원이라면 우리 교단이 최고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잠실학생체육관과 올림픽공원에서 예배를 드릴 때, 그 핵심 노하우 중의 하나가 바로 대대적인 버스동원이었기 때문입니다.
92년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집회 때는 탄천주차장을 가득 메울 만큼 몰려든 버스로 강동지역 및 중부고속도로가 심한 교통정체를 빚기도 했었음을 다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버스동원에 관한 한 전문가였기 때문에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전문성을 능히 살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무슨 일에든 반복하게 되면 달인이 되고, 전문가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한석봉과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석봉이 집을 떠나 공부를 한 지 10년, 어느 날 한석봉은 어머니가 너무도 보고 싶어서 밤길을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들을 보자 반가운 기색도 없이 왜 왔냐고 먼저 물었습니다.
한석봉은 공부를 많이 해서 더는 배울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한석봉에게 불을 끄게 한 후 자신은 칼로 떡을 썰고 한석봉은 붓으로 글씨를 쓰게 하여 둘의 솜씨를 비교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잠시 후 불을 켜고 보니 어머니가 썬 떡은 크기나 두께가 모두 일률적이었는데, 한석봉이 쓴 글씨는 엉망이고 비뚤비뚤했습니다.
이에 어머니는 한석봉을 크게 꾸짖으며 자신의 떡처럼 눈을 감고도 글씨를 고르게 쓸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집에 올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며 그 밤으로 한석봉을 다시 돌려보내 공부하게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랬기에 한석봉이 조선 최고의 서예가가 될 수 있었고, 후세에 그를 서예의 명인이라 일컬었으며, 명나라의 명필가 주지향(朱之香)은 한석봉을 가리켜 “왕희지(王羲之) 및 안진경(顔眞卿)과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극찬했던 것입니다.
반복 학습만이 달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7장에는 다윗이 골리앗을 물맷돌로 넘어뜨린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골리앗은 머리에는 놋투구를 썼고 몸에는 어린갑, 곧 갑옷을 입었고, 그 다리에는 놋경갑을 찼으며, 어깨 사이에는 놋단창을 메고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빈틈없이 중무장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그 놋투구 사이 조그만 틈새로 물맷돌을 날려 골리앗의 이마에 정확히 맞췄습니다. 이는 물론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지만, 평소 다윗이 물맷돌을 반복적으로 던져 연습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는 사자와 곰으로부터 양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에 늘 물매 연습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 있게 물맷돌 다섯 개를 들고 골리앗 앞에 나갔고, 단 번에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무슨 일에든 반복을 하다보면 달인이 되는 것이고, 그 일에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귀신 쫓는 일에 관한 한 전문가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꾸준히 귀신을 쫓았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귀신 쫓는 일을 반복하셨습니다.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눅13:32).
어떤 일에 달인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어느 분야에 전문가가 되길 원하십니까? 반복에 반복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미용사가 되길 원하는 분들 보면 가위질을 수도 없이 반복합니다. 요리사들도 칼질부터 반복하여 연습하고, 가수들도 그 노래를 반복 연습하여 완전히 자기의 것이 될 때 무대에 섭니다. 영어를 잘 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학습이고, 모든 운동도 잘 하는 방법은 반복 연습뿐입니다. 전도사는 전도의 도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도를 반복적으로 해야 합니다.
세계 제일의 피겨스케이트 선수인 김연아를 보십시오. 그녀가 타고난 자질로 인해 하루아침에 탑 피겨스케이터가 됐겠습니까? 끊임없이 반복에 반복 연습을 하여 오늘의 영광의 자리에 오른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얼마나 발이 아팠으면 발을 자르고 싶다고 했겠습니까. 세계적인 골퍼 타이거우즈도 하루에 1,000개 이상의 공을 친다고 합니다. 그는 이런 말을 했지요. “하루 연습을 게을리 하면 내가 알고, 이틀을 게을리 하면 캐디가 알고, 사흘을 게을리 하면 온 세계가 안다.”고요.
이렇듯 반복의 힘은 큰 것입니다. 성경은 주의 종들에 대해서도 반복 연습을 강조하십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행6:4). 즉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반복하여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나 전도사들이 말씀에 능하지 못한 것은 말씀을 늘 상고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능하기 위해서는 기도하고 말씀을 반복적으로 상고해야 할 것입니다.
달인들을 보면 그들은 눈을 감고도 그 일을 척척해 냅니다. 그것은 몸에 배었기 때문입니다. 곧 습관이 되어버렸다는 말이 됩니다. 우리 주님도 기도의 달인이 되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더니 그곳에 이르러 저희에게 이르시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 돌 던질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눅22:39~41).
다니엘도 기도의 달인이 되었고, 저 역시 기도의 달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루 4시간 기도는 기본이요, 집회가 있을 때는 하루 7시간 기도를 합니다. 그 기도가 쌓여 오늘의 예루살렘 교단이 된 것입니다.
또한 신명기 6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찌니라”(신6:6~9).
왜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이렇게 반복적으로 말씀을 알게 하라고 하셨을까요? 이는 자녀들이 하나님 말씀에 달인이 되고, 전문가가 되어 말씀을 이탈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하면 달인이 대접을 받듯, 전문가가 우대를 받듯, 말씀에 달인이 되고 전문가가 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로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얻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얻게 하사 너로 배불리 먹게 하신다”(신6:10~11)라는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달인이 대접받는 세상입니다.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그 분야에 일인자가 되면 학벌과 무관하게 우대를 받습니다. 그러니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갖추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그것을 반복하고 또 반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비록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목표만 분명하다면 즐거움으로 달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의 영광을 생각한다면 과정을 거뜬히 이겨낼 것입니다.
과정 없는 결과는 없고, 노력 없는 성공도 없습니다. 또한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뭐든 대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전문가가 되는 길, 어느 분야의 달인이 되는 길은 반복에 반복하는 것뿐입니다.
당신은 무엇이 되길 원하십니까? 당신이 이루고픈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무엇이든 손 놓고 있으면 절대 그것이 될 수도, 그것을 이룰 수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계속 반복적으로 연습하십시오. 그러면 분명히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과정 없는 결과가 없고
노력 없는 성공이 없다
계속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것을 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