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7장~30장
*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택하신 목적은 무엇인가?
(창세기 18:19)
18세기 영국의 정치가 윌리엄 윌버포스, 그는 1787년, 28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당시 윌버포스는 이렇게 일기를 썼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게 두 가지 큰 사명을 주셨다. 하나는 영국의 노예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국 국민의 삶을 바르게 개혁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나는 목숨을 걸어야겠다.”
당시 영국의 국고 수입의 30~40%가 노예수송에서 나왔습니다. 영국의 노예제도의 폐지는 마치 오늘날 한국에게 반도체와 통신을 비롯한 IT산업, 자동차 산업을 버리라는 의미였고, 노예를 둘러싸고 있는 상류층과 정치인들의 결탁은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저항을 무릅쓰고 윌버포스는 개혁의 꿈을 꾸며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윌버포스는 정치에 회의를 느낀다면서 존 뉴턴 목사를 찾아와 신학교에 가겠노라고 말했습니다. 이 때 존 뉴턴 목사는 그에게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당신의 부르심은 교회가 아니라 국회다. 국회가 당신의 목회지다. 그 자리에 가서 하나님의 일꾼이 되라. 이 시대와 나라를 위해 영국 국회 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일을 하라.”
윌버포스는 150회가 넘는 국회 연설을 통해 노예제도와 싸웠습니다. 이 싸움이 끝나기까지 꼬박 45년이 걸렸습니다. 윌버포스는 30세에 영국하원의원에 당선되었고, 그 후로 오직 노예제도 폐지 운동에만 전념하였습니다. 그가 48세 되던 해에 영국의회는 노예무역폐지를 결정하였고, 그가 62세가 되던 해에 노예제도는 완전히 폐지되었습니다. 그가 72세 되던 해에 대영제국 전역에서 노예해방법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예해방법이 통과된 지 2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오로지 노예제 폐지라는 한 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윌버포스는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삶은 후일 미국의 링컨 대통령에게 영향을 끼쳤고, 링컨 대통령은 노예제도를 폐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윌버포스에게 노예제도 폐지라는 삶의 목적을 주셨고, 이를 이루도록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목적이 우리의 삶을 이끌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도 마찬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세운 목적은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는 것’이었습니다(창18:19).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자기에게 부여된 하나님의 목적대로 의와 공도를 행하며 살았습니다.
여기서 도를 지킨다는 것은 말씀을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지키는 자로서 세우심을 입었습니다. 또한 그의 자식과 권속에게도 말씀을 지키게 하는 자로서 세우심을 입었습니다.
여기서 의와 공도는 정의와 공정함을 의미합니다. 의와 공도를 행한다는 의미는 정의롭고 공정한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셨습니다(사51:4). 따라서 공의가 힘을 잃어버리면 세상이 어두워집니다. 또한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는 의와 공의라고 말씀합니다(시89:14).
이때 의와 공의는 의와 공도와 같은 의미입니다. 따라서 만일 정의와 공정함이 무너진다면 하나님의 보좌 또한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나님의 행하시는 바가 정의롭고 공정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영원토록 의로운 재판장이 될 수 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성군이 될 수 있는 이유도 공의 때문이었습니다(대상18:14).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삶의 목적 또한 아브라함을 부르신 목적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하겠고 정의롭고 공정한 삶을 살도록 해야만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 목적에 순응하는 삶을 살고자 할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온전하게 하시고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우리들에게 넘치도록 부어주실 것입니다.
모두가 아브라함처럼 말씀을 지키고 정의와 공정한 삶을 살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