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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호 목차 › 내가 매일 기쁘게

도전과 침노

519호 · 2010-02-05

21세기도 10여년이 지난 지금,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다는 보고가 나왔다. 머지않아 88세인 미수(米壽)를 지나 99세, 곧 백수(白壽)로 갈 것이 분명하다. 현재 평균 정년퇴직의 나이가 60~65세라고 한다면 그 이후의 세월을 지혜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찾는 것도 앞날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이 땅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든지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공평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도전장을 손에 들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람’과 ‘막연히 도전을 해볼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시간이 흐른 뒤 삶의 질에서 많은 차이가 날 것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에 적극적으로 맞서 움직이려고 마음을 굳히는 것을 ‘도전’이라고 정의한다면, 주어진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진취적으로 실천하고 움직여서 끝내 나의 것으로 성취하는 과정을 ‘침노’라고 정의 내리고 싶다.

즉, 매주 교회에 가면 주의 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장엄하신 말씀이 선포된다. 그 때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그곳에 앉아있는 모두에게 균등하다. 그러나 그 약속의 말씀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고 마음을 굳히고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움직이는 과정을 통하여 약속의 말씀을 ‘나’의 것으로 이루어나가는 과정이 바로 ‘침노’다.

‘하늘 나라는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는 이 말은 물리적인 면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예배시간에 앞자리에 앉고,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소리로 기도하며, 아멘을 더 크게 외치는 것만으로 이룰 수 없다. 즉 물리적인 자세만으로는 하늘나라를 침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경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시공을 초월하고 물리적인 거리를 뛰어넘어서 이루어진다. 오늘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통하여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들려오는 모든 말씀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움직일 수 있는 영적 파워가 있어야 하나님의 나라를 침노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의 아들과 함께 먹고 죽을 마지막 양식을 주의 종에게 대접한 사렙다 과부처럼 그녀가 받는 축복을 받고 싶다면 그녀와 같이 행동할 수 있는 믿음의 결단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아브라함이 받은 축복을 받으려면 아들을 번제물로 드리듯이 가장 소중한 것을 번제물로 드릴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또 오른쪽 뺨을 때리면 왼쪽 뺨도 내어줄 수 있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하고, 오리를 가자면 십리를 갈 수 있는 마음으로 동행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나의 것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제시한 사건들을 순종하며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행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영적 파워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비록 아들과 굶어죽더라도, 사랑하는 아이가 죽음에 이르러도, 자존심이 영락없이 뭉개져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행동한다면 시공을 초월해 성경을 통하여 약속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는 축복의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주의 종을 통해 성경에 근간이 되는 준엄한 약속의 말씀이 던져질 때 그 말씀을 믿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행동으로 옮긴다면 하나님은 당신께서 약속하신 그 축복의 자리를 내어주실 것이라 믿는다. 또한 그렇게 하나씩 당신께서 허락하신 축복의 자리를 확장해 나간다면 하늘나라는 진실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나’를 통하여 ‘침노’ 당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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