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없어졌어요
그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을 당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예수께서 열두 살 될 때에 저희가 이 절기의 전례를 좇아 올라갔다가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저희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기더라 (눅2:41~47)
유대인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절기는 유월절이다. 이 유월절은 그들의 선조가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구출되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예수님의 육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도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물론 아들인 예수도 함께 부모를 따라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의 나이 12살 때의 일이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문제가 발생했다. 예수가 없어진 것이다. 더욱 기가 막힌 일은 그의 부모들은 예수가 없어진 것도 모르고 하룻길이나 걸었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들이 없어진 것을 모르고 하룻길을 걸었다니….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
사실 예루살렘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유월절을 지키려고 몰려들어 도시 전체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니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의 손을 꼭 잡고 다녀야 옳다. 아이 하나 잃기는 순식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왜? 그들은 예수가 잘 쫓아오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처럼 도시에 나온 요셉과 마리아는 사람구경도 하고, 도시구경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다 예수를 잃어버린 것이다. 얼마나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렸으면 하루가 지나고서야 없어진 것을 알았겠는가.
당신도 예수를 잃어버리지 않았는가? ‘뭐 교회 잘 다니고 있는데 당연히 예수님이 옆에 계시겠지.’, ‘잘 따라오고 계시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세상 구경하느라, 출세해보겠노라, 공부한답시고 정신이 팔려서 예수님께 무심하지는 않았는가?
예수님의 손을 잡고 가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예수님을 잃어버린다. 지금 확인하라. 당신도 예수님을 잃어버렸을지 모르니까. 언제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고 세상과 짝하며 살고 있는지 모르니까.
예수를 찾아라. 예수를 잃기는 순간이지만 찾기는 쉽지 않다. 요셉과 마리아가 사흘을 뒤져 찾은 것을 보라. ‘연말인데 좀 놀고 내년에나 찾지’ 라고 생각지 말라. 당신에게 내년이 기약되어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그러니 지금 돌아보라. 당신 곁에 예수님이 계시는지, 당신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