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을 결산하며
2009년이 저물고 있다. 우리는 또 한 해를 결산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할 때이다.
우리에게 2009년은 여러 가지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의미가 깊은 해였다. 미국 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암운은 2009년 한 해를 먹구름으로 뒤덮었다.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로인한 경제적 고통은 그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았고, 그 와중에 우리나라도 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고 아우성이었다. 그러나 한번 예방주사를 맞았던 우리는 강화된 체질을 바탕으로 현재 OECD국가 중 가장 빠르게 경제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숱한 위기를 넘으며 그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정말 저력 있는 나라요, 우리 국민들, 정말 저력 있는 민족이 아닐 수 없다. 이 점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도 된다. 필자 자신이 세계를 다니며 세계 속의 한국이 갖는 위상을 피부로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일개 개인의 역량으로 일구어진 것이 아니요, 우리 국민 모두가 부지런히, 성실히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매진해온 결과다.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인내하며 서로 격려하는 자세로 매사 대처한다면, 그 어떠한 위기가 올지라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믿는다. 무수한 역사적 위기 속에서도 우리의 말과 언어를 지키고, 우리의 문화를 발전시켜온 대한민국이다. 비록 2009년이 버거웠을지라도 다 지난 시간이다. 다시 시작하자. 2010년은 우리에게 또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라 주문하고 있지 않은가.
목사님은 2009년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을 감지하시고, 모든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고 말씀하셨다.
“매일 기도로 시작합시다.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입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킵니다. 기도는 넘지 못할 벽이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위기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2009년을 시작하며 ‘매일 기도로 시작하는 한 해가 되자’고 외치신 까닭이다. 아직도 많은 어려움 속에서 터널의 끝이 어딘지 몰라 낙망하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힘을 내기 바란다. 분명 터널의 끝은 있다. 그 끝에서 우리는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해진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땅에 사는 우리가 천국에 이르기까지 거쳐야하는 과정임을 담대하게 받아들이자. 그리고 당당히 넘어서자. 예수 이름으로.
우리 목사님이 25년 동안 어떤 파고를 넘어 오늘에 이르렀는지 생각해보라. 항상 물위를 걷는 삶의 연속이었고, 음해와 핍박소리에 시달려야했던 나날이었지만, 그럴수록 더 공격적으로 문제를 친구삼고 징검다리 삼아 오늘에 이르렀음을 생각해보라. 우리 앞에 확실한 샘플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가 목사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유산은 바로 기도라고 믿는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위기에 봉착했을 때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앉으나 서나,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모범으로 보여주셨다. 그리고 그 기도가 어떤 역사를 일으키는지 생생한 장면들로 보여주셨다.
인생의 도상에서 앞서 길을 개척해간 든든한 선배를 둔 사람은 행복하다. 우리는 그런 목사님이 계심으로 행복한 성도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현실에 접목할 수 있도록 족집게 강의를 해주시니 말이다. 예수중심교회 성도들은 천국에 들어가는데 첩경을 가르쳐주는 명문학원을 다니고 있는 셈이다. 어디 천국뿐인가? 천국에서 왕권을 꿈꿀 만큼 차원 높은 믿음으로 안내하고 있지 않은가.
2009년이 어떠했다 해도 이젠 과거요, 지나간 물이다. 넘어졌어도, 부족했어도, 미흡했어도 다 좋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 여전히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들어 새 일을 행하실 꿈으로 부풀어계시기 때문이다. 힘을 내자. 새로 시작하자. 구름 없는 아침 햇살의 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