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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이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마18:10~14)

505호 · 2009-10-30

우리 예루살렘 교단은 그리스도의 현재성을 보여주는 능력 있는 교회, 살아있는 신앙을 모토로 25년을 달려왔고, 성령의 역사에 아직 마침표가 없음을 증명하는 교회로 성장 발전해왔습니다. 그래서 예수중심교회라 하면 정말 열심히 기도하는 교회요, 귀신도 잘 쫓고, 능력도 행하고, 방언도 많이 하는 교회로 자타가 공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교회를 섬기는 주의 종으로 예수중심교회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아주 큽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하나님은 제게 충격적인 한 꿈을 주심으로 우리에게 아직 부족한 것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꿈은 이렇습니다. 제가 보니까 우리 성도들이 자꾸 일어나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디 가느냐?”고 했더니 성도들이 “여기는 너무 춥고 배고파서 다른 데로 가려고 해요”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 말이냐? 많은 목사들이 너희들을 돌보고 있는데 춥고 배고프다니?” 하며 성도들이 덥고 있는 이불을 들춰보니 이게 웬일입니까? 이 추운 날에 성도들이 망사 옷을 입고 있는가 하면 다 떨어진 옷, 철 지난 옷을 입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또 식어빠진 밥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너무 놀라 옆에 있는 사람더러 “어서 담요를 가져와라. 어서 뜨거운 물과 빵도 가져와라.” 해서 그것들로 성도들을 덮어주고, 먹였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너무 사랑이 그리웠어요.” 라면서 다시 몰려들었습니다. 놀라서 꿈에서 깬 저는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죽일 놈입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성도들이 이렇게 춥고 배고픈 줄 몰랐습니다. 해외 선교한다고 너무 성도들을 살피지 못했습니다. 또 나이가 들었다는 핑계로 나태했었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하며 하염없이 울며 회개했습니다.

회개하는 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더욱 저를 긴장시킨 것은 맨 마지막에 들린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너희들이 내 양떼를 잘 돌보지 않으면 나도 너희들의 자녀를 돌보지 않을 것이다.” 정말 소름이 끼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급기야 저는 전국에 있는 모든 목회자들을 인천교회로 모이게 했고, 이 꿈 이야기를 해주면서 진심으로 성도들을 사랑하고 아끼라고 가르쳤습니다.

모든 목회자들은 깨달았고, 부족했던 그간의 일들을 울면서 회개했습니다. 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꿈은 25살이 되는 우리 예루살렘에 주신 선물이요 축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5살이면 이제 사랑을 줄 나이요, 남을 배려할만한 나이요, 충분히 남을 보듬을 수 있는 나이인지라 하나님이 저에게 이런 꿈을 주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근본은 사랑입니다(요일4:8). 그 분 자체가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신 것이 사랑이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신 것도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

새 계명이라 하심은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레19:

18)는 옛 계명보다 높은 차원의 사랑을 의미하신 것입니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정도의 단계가 아니라 너는 죽더라도 네 이웃을 살리는 그런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떻습니까? 교회에 와서 자리싸움이나 하고, 노숙자들이 오면 냄새난다고 피하고, 장애를 갖고 있는 성도들에게 함부로 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면 안 된다는 겁니다. 왜요? 그들도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는 귀하디귀한 영혼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뭐라고 했습니까?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18:10).

당신이 우습게 보는 그 사람, 당신이 교회에 안 나왔으면 하는 저 사람의 천사가 매일 하나님께 보고한다는 겁니다. 그러니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예전에 안기부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임무 중에 하나가 외교관들의 실태를 낱낱이 조사하여 상부에 보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교관이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면 어떤 자는 죄를 물어 공항에 내리는 순간 수갑을 차기도 했고, 어떤 자는 청와대로 초대되어 환영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신이 천국에 입성하는 날, 당신이 ‘저거’ 하며 손가락질한 일로 죄를 물음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성경은 분명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5:22) 하셨거든요.

그런데 옷 잘 입고, 큰 차타고 오는 사람은 상석에 앉히고, 헐벗고, 병들고 못 배운 사람은 말석으로 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래놓고 교회의 장로입네, 권사요, 집사입네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 깨닫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런 당신을 잡으실 것입니다. 왜냐? 그들을 업신여김은 그를 지으신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이고, 그들을 멸시함은 그들의 아버지인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숙자가 오면 냄새 납니다. 그러나 그들을 진정 사랑하게 되면 냄새가 안 납니다. 왜요? 사랑은 눈도 멀게 하고, 귀도, 코도 멀게 하기 때문입니다. 연애할 때 사랑하는 사람의 단점이 보입디까? 곰보도 보조개로 보인다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노숙자들을, 가난하고 헐벗은 자들을, 장애를 가진 자들을 사랑하면 그들에게도 향기를 느낄 수 있고, 간혹 그들이 내는 아우성도 노래로 들리게 된다 이 말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힘입니다. 그래서 사랑을 묘약이라고 하는 겁니다. 우리 교회는 능력이라는 날개를 달았습니다. 이제 사랑이라는 한 쪽 날개를 마저 달아야 진정 전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랑은 관심이요, 미움은 무관심입니다. 관심이 있으면 살리게 되어 있지요. 주의 종의 관심이 성도를 살리고, 사주의 관심이 기업과 사원을 살리고, 남편의 관심이 아내를, 부모의 관심이 자식을 살리는 것입니다. 주님이 백 마리 양 중에 하나가 없어진 것을 아신 것은 양 떼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랑이 없는 것은 등잔은 있으나 기름이 없는 것과 같고, 차는 세단이지만 기름이 떨어진 것과 같습니다. 다 고물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능력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요, 천사의 말과 방언을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와 같고,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능력과 믿음과 방언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씀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이 사랑이라는 기반 위에 행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랑은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어둠 속에 빛을 들고 가는 자는 곧 사랑이 있기 때문이고, 썩어져 가는 곳에서 소금으로 녹는 것은 사랑이 아니면 도저히 안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3장에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는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마지막 때에는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과학과 문명은 발달하나 사랑은 식어 세상이 냉랭해진다고 했습니다. 그런 세상에 우리마저 사랑이 없다면 어쩐답니까? 세계 유일한 교회를 꿈꾸는 우리 교회가 사랑이 없다면 어쩐답니까? 그러나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우리가 사랑의 원자탄이 되면 됩니다. 남을 위해 희생하고, 남을 배려하고, 남을 이해하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면 됩니다. 그것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해와 배려와 생각의 폭이 넓어질 때 사랑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하는 겁니다. 사랑할 수 없는 자까지 사랑할 수 있는 우리 교단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당신이 된다면 하나님이 그 안에 함께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7~8). 할렐루야!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다

사랑은 곧 관심이다 관심은 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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