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10+1=∞의 개념을 알라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 이는 사람으로 그 꾀를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그는 사람의 혼으로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으로 칼에 멸망치 않게 하시느니라.”
욥기서 33장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꿈과 환상을 통해 계시하시고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왜? 사랑하는 자들이 멸망의 길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난 22일, 총회장 목사님은 전국 목회자들을 인천교회로 긴급 소집하셨다. 그 까닭은 총회장 목사님께서 한 꿈을 꾸셨는데, 그 꿈이 여간 범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음성이었다.
“오늘 전국에 있는 여러분들을 급히 모이라고 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내가 한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꿈에 내가 보니까 우리 성도들이 추위에 떨며 하나 둘씩 다 자리를 뜨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성도들이 ‘너무 춥고 배가 고파서 여기서는 못 있겠어요. 따뜻하고 배부른 곳으로 가야겠어요.’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내가 ‘그게 무슨 말이냐? 이시대 목사와 이구원 목사를 비롯한 많은 목사들이 있지 않느냐? 그네들이 잘 돌봐주고 있지 않느냐?’라고 하며 성도들의 이불을 들춰보니 이게 웬일인가. 그네들의 옷은 낡을 대로 다 낡았고, 철지난 옷, 구멍이 뻥 뚫린 옷을 입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너무 놀라 급히 옆에 있는 사람에게 얼른 담요를 가져오라고 해서 그들을 덮어주었고, 따뜻한 빵을 가지고 오라고 해서 그들을 먹였다.
그랬더니 그들이 다시 몰려들며 하는 말이 ‘사랑이 그리워요.’라고 했다. 이 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내 양떼를 네 자녀처럼 돌보지 않는다면 나도 너희 자녀를 돌보지 않으리라.’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서 꿈에서 깼다. 그리고 바로 무릎을 꿇고 회개했다. ‘하나님, 제가 해외집회에 열중하느라 우리 성도들을 챙기지 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4군데 기도처를 돌아보았다.
우리 성도들은 나를 보자 너무 반가워서 눈물을 흘렸다. 나는 그저 ‘미안하다. 내가 너무 무심했다.’라는 말밖에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들은 ‘목사님의 사랑이 그리웠었다.’고 했다. 나는 생각이 깊었다.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세계 선교한다는 명목으로 내 성도들에게 너무 무관심했구나.’ 그리고 ‘우리 목회자들에게 이 꿈 이야기를 해줘야겠구나.’ 해서 바쁜 줄 알지만 모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총회장 목사님은 질문 하나를 던지셨다. “10-1은 몇인가?” 그러자 다들 9라고 대답했다. 다시 “그럼 10+1은 몇인가?” 라는 목사님의 질문에 11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목사님은 말씀하셨다. “그것은 수학적인 계산법이다. 나는 여러분에게 경제학적, 서비스차원의 계산법을 가르쳐주겠다.
10-1=0이다. 이해가 잘 안 되는가? 어느 식당이 있다고 하자. 지금까지 음식 맛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서 일등식당으로 소문이 났다고 하자. 그런데 그 식당에서 식재료를 나쁜 걸 썼다는 소문이 나면 어찌 되는가? 1만 잃는가? 아니다. 문 닫고 만다. 다 잃게 된다는 거다. 한 가지 잘못으로 다 잃은 것이다. 목회도 그렇다. 설교도 잘하고, 교회도 잘 꾸몄는데 목사가 인격적으로 온전치 못하다면 0, 곧 다 잃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10+1=∞다. 무한대라는 것이다. 우리 교회를 잘 생각해보라. 우리가 교회 건물이 있는가? 시설이 좋은가? 그렇지 않지만 우리 교회가 능력 있는 교회라는 이유로 오늘날의 부흥을 일궜지 않은가? 잘 생각해볼 문제다. 여러분의 교회가 한 가지, ‘저 교회 목사님은 따뜻한 분이래.’라는 입소문만 나도 사람은 몰려들게 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에든 기본이 잘 되어야 한다. 나무에 영양과 물을 공급해주는 것은 절대 곧은 뿌리가 아니다. 잔뿌리들이다. 곧은 뿌리는 나무가 바람에 넘어가지 않게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 정작 그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은 잔뿌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럼 교회의 잔뿌리가 누구인가? 목사들이 곧은 뿌리로 교회의 버팀목이 되는 것이라면 조장, 구역장들이 잔뿌리라고 할 수 있다. 그네들이 활성화될 때 교회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장, 구역장 교육에 힘을 써야 한다. 필요하다면 내가 해주겠다. 요청을 하라. 내가 시간을 쪼개서라도 조장, 구역장 교육을 시키겠다.”
덧붙여 목사님은 성공적인 목회를 위한 5가지 지침을 마태복음 12장에 있는 말씀을 통하여 언급하셨는데, 그 먼저는 10절의 말씀,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는 말씀이었다. 비록 눈에 가시 같은 성도일지라도, 남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성도일지라도 절대 무시하지 말라고 강조하셨다. 그도 하나님께는 귀한 영혼이기 때문이고, 그의 천사가 매일 하나님께 보고하기 때문이며, 그를 멸시하는 것은 그를 만드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성도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다. 12절에서 14절의 말씀을 통해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는 예수의 심정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성도가 나가도 아무렇지도 않은 목자가 어디 선한 목자인가? 만일 자신의 아이가 가출을 했거나 유괴를 당했다면 어쩌겠는가? 아마도 그의 부모는 잃어버린 자식을 찾겠다고 밥도 굶고 잠도 안자며 전국을 찾아다닐 것이다. 목자는 이런 마음이 되어야 한다. 한 영혼을 찾으러 간 예수님의 심정이 되어야 한다.
셋째, 합심기도를 해야 한다. 목사님은 19절의 말씀을 통하여 교회가 합심기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합심기도란 마음을 합하여 같은 방향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목사님은 철산리에서 목회를 했을 때, 어느 가정에 문제가 있으면 다 함께 모여 기도를 했다고 하셨다. 그랬더니 ‘저 교회에 가서 기도하면 다 해결된대.’라는 소문이 나 교회에 사람들이 꾸역꾸역 몰려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10+1=∞’의 공식이 성립된 것이다. 기도의 동역자, 신앙의 동역자가 있어야 한다. 전도서에 삼겹줄이 외줄보다 강함을 말씀하심이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한다.
넷째,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목사님은 말씀하셨다. 목사님은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에 관한 말씀을 읽게 하신 후, 모든 것이 좀 모자라더라도 사랑이 있으면 모든 것이 넘치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사랑이 있는데 왜 성도가 떠나겠는가? 사랑이 있는데 왜 교회가 요란하겠는가? 기도원에서 어느 사람이 여러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난동을 피운 일이 있었단다.
그래서 기도원 원장이신 권천국 목사님께서 총회장 목사님께 그 사람을 내보낼 뜻을 비치셨을 때 총회장 목사님은 “나마저 저 사람을 버리면 저 사람은 어디로 갑니까?”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 말씀은 지금껏 연로하신 권 목사님의 신앙모토가 되어 누구든 사랑으로 감싸게 되셨다고 한다. 사랑이 없는 것은 10-1=0과 같다. 주님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던가(고전13:2).
그리고 마지막으로 목사님이 힘주어 말씀하신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큰 자가 되기 전에 먼저 깨끗한 자가 되라.” 악한 마귀는 절대 졸개들을 상대하지 않는다. 지휘관을 노린다. 왜냐하면 지휘관이 없으면 오합지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언제든 목자들을 함정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그래서 이성으로 유혹하고, 돈으로 유혹한다.
“나는 여자 때문에 넘어지는 자들을 많이 보아왔다.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음란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결국 하나님께 버림 받은 자들을 가까이서 보았다. 제발 음란을 피하고 거룩한 자가 되라.”고 목사님은 강조, 또 강조하셨다.
거룩한 하나님의 종으로서 마땅히 행할 도와 길로 행하라는 말씀이셨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 기도하면 영이 깨고, 기도하면 악한 마귀를 대적할 수 있으니 세상의 유혹을 넉넉히 이길 것이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영혼이 피폐해지고 유혹받는 것이다.”라고 목사님은 세상을 이길 방법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말씀하셨다.
이번 목사님이 꾼 꿈은 25년이 된 우리 예루살렘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고 최대의 축복이다. 이 꿈을 통해 우리 교단이 살아나고, 예루살렘이 다시 일어나라는 하나님의 계시이기 때문이다. 말씀 후 통성으로 기도하는 전국 목회자들의 눈에서는 하염없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번 목회자 세미나는 자성(自省)의 시간이요, 회개의 시간이었음을 목회자들의 울부짖는 기도 속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원하신 것이 바로 이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께서 총회장 목사님의 꿈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신 것도 바로 이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점도 없고 흠도 없고 주름 잡힌 것 없이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함을 받게 하시려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하셨으리라.
마지막으로 목사님은 “양 없는 목장을 지키는 목자의 심정을 그려보라.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라고 말씀하시며, 다시 양 떼를 위해 목숨을 줄 수 있는 선한 목자가 되라고 당부하셨다.
세미나를 끝내고 총회장 목사님은 교단의 모든 주의 종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시며 그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하셨다. 그리고 인천 식당에 마련된 늦은 점심을 모두가 함께 했다. 수고해주신 인천의 장로님들과 인천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교단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한하다. 오늘 이 세미나를 통해 심기일전하고, 첫사랑을 회복하여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끄는 예루살렘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