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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자기만의 기술을 가져라

496호 · 2009-08-28

이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하나를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업이 같으므로 함께 거하여 일을 하니 그 업은 장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행18:1~4)

‘넘버원(NO.1)이 아니라 온리원(Only One)이 되자.’

이것은 일본 미에현에 있는 샤프 가메야마 LCD 공장 입구에 걸려 있는 표어다. 그렇다면 온리원이 되는 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만의 기술을 가지는 것이다.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기술을 가지면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그런 개인과 기업, 국가는 이 경쟁사회에서 우뚝 설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사람은 기술하나 배워놓으면 평생 먹고 사는데 문제없다”고 하신 어른들의 말씀을 들어봤는가. 다른 것은 다 도둑맞아도, 내가 지닌 기술, 지식은 도둑맞지 않는 법, 자기 자신 만의 독자적인 기술 습득이야 말로 든든한 재산이 아니겠는가.

지금은 지식기반사회, 기술지향사회다. 평생직장이 있던 시대는 지났지만 평생 직업은 있다. 바로 ‘나만의 기술’이 있으면 평생 직업을 가질 수 있다. ‘나’도 상품이다. 이 상품이 가치 있고, 우대받고, 희소성을 가지려면 남과 다른 기술이 있어야 한다.

장영실은 조선 초 세종대왕 시절에 살았던 과학자요 기술자다. 그는 기생의 몸에서 태어나 갖은 멸시와 고생 끝에 10살 때 동래현감의 노비로 들어갔다. 거기서 그는 뛰어난 손재주와 과학적인 두뇌를 인정받아 동네가 알고, 마을이 알고, 그리고 결국 세종대왕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세종대왕은 곧 장영실을 대궐로 불러들여 노비의 신분을 면해주고 종5품의 벼슬까지 내려 연구를 하도록 뒷받침해 주었다. 그리하여 장영실은 혼천의를 비롯하여, 자격루, 앙부일구, 현주일구, 천평일구, 장남일구, 일성정시의, 규표, 옥루 등 수많은 과학기구를 발명해 냈고 기술을 넓혀갔다.

그중에서도 역사적인 발명은 측우기와 수표로써, 이것은 서양보다 200년이나 앞선 것이며, 오랜 세월동안 실제로 국민생활과 농사에 이용되어왔다. 노예였던 장영실이 신분상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만의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목수였다. 목재를 다루는 기술자였고, 사도 바울 역시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지만 장막을 만드는 기술을 따로 가지고 있었다. 자기만의 기술이 있었기에 자비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길, 그것은 나만의 기술, 나만의 지식을 습득하는 길임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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