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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순수성을 회복하라

493호 · 2009-08-07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 영광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옵소서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으옵소서.’

예전보다 30분 일찍 시작된 첫날 저녁 집회에 성도들로 가득 찬 대성전에는 뜨거운 찬송과 기도가 흘러넘치고 있었다. 산상집회의 첫 시간은 말 그대로 은혜의 바다였다. 은혜로운 찬송이 대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의 가슴을 눈물로 적시고 있었다.

모두가 눈물로 마음을 찢고 있었다. 찬송하며 기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을 만난 기쁨과 감동 가운데 눈물짓는 성도들에게 목사님은 산상집회 첫 메시지를 통하여 ‘순수성의 회복’을 촉구하셨다.

“기도원 근처에 장어로 유명한 식당이라고 하여 장로님들과 함께 갔었습니다. 각종 지상파 TV에도 소개될 만큼 소문난 맛집이라기에 기대를 하고 찾아갔는데, 주인이 전통복장을 차려입고 나와서는 먹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 말대로 먹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며 절인 뽕나무 잎과 상추에 장어를 얹고 거기에 또 묵은 김치를 얹고 양념장까지 발라 먹으라는 겁니다. 그러나 상추를 둘둘 말아 한입에 넣고 씹어보니 정작 장어 맛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너무 먹는 형식에 치우치다보니 장어 본래의 순수한 맛을 상실하고 만 겁니다.

나는 그 식당을 나오며 다시는 이곳에 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치찌개는 김치찌개 맛이 나야합니다. 된장찌개는 된장찌개 맛이 나야합니다. 목사는 목사의 맛이, 장로는 장로의 맛이 나야합니다. 본래의 순수한 맛을 잃어버린 음식을 누가 찾겠습니까?

나는 오늘 집회를 위해 기도하며 긴 시간을 주님과 함께 보내던 중, 귀한 성령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가 너를 쓰는 것은 너의 순수함 때문이다. 너는 절대로 그 순수함을 잃지 마라.’ 하나님의 종이요 대언자로서 나는 여러분에게 이 성령의 음성을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믿음의 순수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처음 만나 뜨거웠던 그 믿음의 순수성을 잃고 세상과 짝하고 타협하며 변질되어가고 있습니다. 성경에 솔로몬이 어떠했습니까?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리며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 기쁨을 드렸던 그였지만, 그러나 결국엔 이방신을 섬기는 타락의 길로 가고 말았습니다.

순수성을 잃어버린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원합니까? 순수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애통하는 자에게 위로하시며 마음을 찢으며 회개하는 자에게 일흔 번의 일곱 번까지도 용서하시는 무한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주시는 것입니다.

나는 절대로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꾀를 가장 싫어하시는 분임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나 또한 가증되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아주 싫어합니다. 히스기야처럼 애통하는 자, 다윗처럼 깨닫고 회개하는 자, 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순수한 영혼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자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모두가 회개하여 믿음이 순수성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통성 기도 후 각색 병자들이 단상으로 몰려들었다. 목사님은 일일이 그들의 머리에 손을 얹고 귀신을 쫓았고, 성경의 말씀이 그대로 응하여 더러운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며 병에서 놓임 받는 성령의 역사가 이어졌다. 하나님의 은혜와 치료하심이 기도원의 여름밤을 뜨거운 감동으로 수놓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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