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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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호 목차 › 옹달샘

회충약 드세요!

447호 · 2008-09-21

“아휴, 배 아파.”

“너 요새 자주 배가 아프더라?”

“요즈음 밥만 먹으면 배가 아파요.”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니니?”

그러고 보니 아이의 얼굴이 예전 같지 않다. 낯빛이 누렇고 좀 마른 것이 그냥 넘길 일은 아닌 거 같다.

“엄마, 나 요즘 몸무게도 줄었어요. 잘 먹는데 왜 그러지? 화장실을 자주 가서 그런가?”

“당장 병원에 가보자.”

병원에서 이리저리 검진을 하고 나서 의사가 물었다.

“회충약은 복용하셨나요?”

“아니요. 몇 해 전에 먹었는데 근래에는 안 먹었는데요.”

“병은 아니고, 회충 때문에 그런 거 같습니다. 일단 회충약을 사서 드세요.”

약국에 가니 약사는 한 알로 모든 회충을 제거하는 약을 권했다.

“이거 한 알이면 다 되는 거예요? 회충도 뭐 여러 가지잖아요. 십이지장충도 있고, 또 음~.”

“이거 한 알만 드시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정말 회충약을 먹고 나니 그렇게 하던 아이의 배앓이 증세가 없어졌다. 며칠이 지나자 얼굴빛도 많이 좋아졌고, 살도 붙었다.

“정말 회충 때문에 그랬구나. 일 년에 한 번은 회충약을 먹어야겠네. 하긴 잘 먹으면 뭐 하겠어. 배속에 회충이 잔뜩 있으면 회충 먹여 살리는 거지. 영양분을 회충이 다 빨아먹으니 네 얼굴이 누렇고 말랐던 거야.”

“그러게요. 그동안 회충 보양 잘 했네요. 엄마도 미리 회충약 복용하세요. 아빠에게도 드리고요. 보양식을 잘 하는 것보다 구충제 챙겨먹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야겠구나.”

배추나 무의 잎이 누렇게 되고, 더는 잎사귀에 구멍이 뻥뻥 뚫린 것을 볼 수 있다. 왜 그럴까? 이는 진딧물이 잔뜩 끼어 있기 때문이다. 잎사귀 뒷면을 보면 하얗게 낀 진딧물을 볼 수 있다.

우리 인생을 살펴보자. 정말 열심히 살고, 노력하는데 인생에 발전이 없고, 누렇게 뜬 경우가 있다. 힘이 없고 자꾸 말라가는 삶이 된다. 왜 그럴까? 이는 삶에 회충이 끼었기 때문이다. 회충이 끼었으니 노력해도 결과가 없고, 되나 싶으면 설사하고, 자꾸 힘이 빠지는 것이다. 우리 삶도 회충약을 먹어야 한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다. 즉 우리를 병들게 하고, 가난하게 하고, 우리로 하여금 분열하게 하는 마귀를 잡아 추방하려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친히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다. 그 예수님은 마귀와 그의 추종자 귀신을 내어 쫓으셨다. 그리고 그 권세를 우리에게도 주셨다. 이제 우리도 예수 이름으로 마귀와 귀신을 내어 쫓을 수 있다. 살충제, 구충제를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뿌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더럽고 악한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

요즘 회충약 한 알이면 모든 회충을 죽여 씻어내듯, 예수 이름 하나면 모든 것이 족하다. 병들었는가? 예수 이름으로 쫓아내라. 예수 이름으로 한 방 날려라. 예수 이름을 살포하라. 병을 가지고 들어온 귀신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쫓겨 나갈 것이다. 일이 꼬이고, 사업이 잘 안 되는가? 역시 회충약을 먹고, 살충제를 살포하면 배를 꼬이듯 아프게 하는 회충 같은 놈, 즉 삶을 꽈배기처럼 꼬이게 하던 놈들도 도망간다. 가난이 지겹지 않은가? 가난을 가져다주는 놈들 역시 악한 것이다. 먹어도 설사하게 하는 놈, 그 놈에게도 예수 이름 한 방이면 된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가난을 가지고 온 귀신아, 가라.’ 이렇게 하면 된다. 자꾸 불안하고 초조한가? 그것도 회충의 일종이다. 두말할 것 없이 예수 이름을 사용하라. 그러면 속내가 평안할 것이고, 평화가 깃들 것이다.

의사가 처방을 내렸는데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는 병들어 싸다. 회충약을 먹으면 배도 안 아프고, 설사도 안 할 텐데 ‘그거 한 알 먹는다고 낫겠는가?’ 한다면 어쩌겠는가. 평생 배앓이 할 밖에. 예수 이름으로 가난도 사라지고, 분쟁도 사라지고, 병도 사라진다고 예수님이 처방전을 주셨는데 ‘그런다고 가난이 사라질까?’, ‘그런다고 낫나?’, ‘그런다고 평화가 올까?’ 한다면 계속 가난과 병을 끼고 살아야할 밖에. 영원히 새가슴으로 살아야할 밖에.

몸 안에 회충이 있으면 잘 먹어봐야 회충만 살찐다. 그러니 일 년에 한 번 회충약을 복용하라. 늘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으라. 회충약은 일 년 단위로 복용하지만, 이 귀신은 수시로 들락거리니 늘 예수 이름을 끼고 살아라. 그래서 어디서든, 언제든 필요할 때 악한 것들을 향하여 살포하라. 당신 삶이 윤택해질 것이고, 평안할 것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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