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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자 하면 산다

429호 · 2008-05-16

금번 춘계산상집회는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최소한 하루 4시간씩 기도하며 첫사랑을 되찾는 시간이었고, 눈물로 애통하는 기도의 위력, 합심기도의 위력을 실감한 집회였다.

또한 무엇보다 집회 마지막 날, 제 25기 목사 임직 및 장로 장립예배가 교단의 모든 목회자 및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진행되었다.

이 예배를 통하여 11명의 신임 목사가 배출되었고, 2명의 피택장로가 시무장로로 장립되었으며 기도원을 지키며 교회 건축에 헌신하는 등, 교단 및 교회에 공로가 큰 집사들이 장로로 피택되었다.

신임목사 가운데는 35살의 나이에 개척하여 단 기간에 60명의 성도로 부흥 성장시킨 김영종 목사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또한 장로로 장립된 이후용 장로는 피택 6년 만에 장립되는 셈이어서 목사님께서 일꾼을 세우시는데 얼마나 신중하신지 모두가 놀라했다.

목사님은 새로이 임직되는 목사 및 장로들에게 ‘죽고자 하면 산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주제로 가르치셨다.

“오늘 나는 설교를 시작하기 전에 뜨겁게 찬양하고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았습니다. 새로 임직 받는 주의 종들은 특히 내가 이렇게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무엇보다 양떼가 기쁨으로 충만해지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예수께서 우리에게 위임한 양떼입니다. 주의 종들은 하나님을 섬기듯이 먼저 양떼들을 생각하고 돌봐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입니다.

나 자신이나 내 가정보다도 양떼를 우선순위에 둘 때, 여러분의 목회는 부흥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목회는 끊임없는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영적 싸움은 곧 나와의 싸움인 것입니다. 명예나 이성, 돈의 유혹이라는 것도 결국은 내 마음을 타고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을 지키고 첫 마음이 끝까지 갈 수 있도록 부단히 나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합니다.

살려고 발버둥 칠수록 죽게 될 것이요, 죽고자하면 살 것입니다. 오늘 사모들에게 흰 소복을 입힌 것도 내 남편은 이제 죽은 사람이라는 각오를 다지게 하려는 뜻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그리스도를 위해 죽은 자입니다. 죽은 자가 무슨 말이 있을 수 있으며, 죽은 자가 어찌 세상 유혹에 일희일비하겠습니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야 열매를 맺는다고 말입니다.

여러분이 교회를 위해 썩는 밀알만 되어준다면, 여러분의 양떼는 여러분을 통하여 풍성한 꼴을 얻을 것이요, 그 복이 결국 여러분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천국의 전권대사입니다. 미국 대사가 주재국의 미국시민권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여러분은 천국 대사로서 천국시민들을 보호해야 하는 것입니다. 장로로 장립하는 분들이나 장로로 피택되는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로는 교회에서 목사님을 도와 성도들에게 본이 되어야 하는 어머니의 역할입니다. 또한 장로 된 자는 죽기까지 순종하고 충성하는 자세로 본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죽고자 하는 마음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죽고 여러분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만 나타난다면, 여러분의 삶이나 가정이나 목회나 사업이나 부흥성장하며 승승장구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거짓말을 못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선서의식이 엄숙히 거행되었고, 기름 부음을 받는 종들과 장로들이 한 사람씩 올라와 목사님을 비롯한 교단의 모든 목회자들에게 둘러싸여 안수기도를 받았다.

부디 새로 임직한 주의 종들과 장립하는 장로, 피택된 장로들 모두가 이날, 총회장 목사님 앞에서 서원한대로 죽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에게 충성하는 교회의 일꾼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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