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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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호 목차 › 잠언 에세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415호 · 2008-02-07

아들아,

사람이란 권력자나 명성 있는 자나 힘 있는 자 앞에서 괜히 주눅이 들지. 그렇지 않니? 또 사람들의 평판 앞에서 자기 있는 대로 드러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대개의 사람들이 다 그럴 것이다.

아비가 아는 몇몇의 목회자도 권력 앞에, 여론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을 보았단다. 교단으로부터의 압력이었지. 귀신을 쫓으면 교단으로부터 제명된다는 압력에 그들은 백기를 들고 말았지.

그들은 ‘어렵게 공부해서 목사가 되었는데 이렇게 죽을 수는 없다.’고 했지. 그러나 결국 그들은 다 목회길을 떠나고 말았단다. 그러나 아비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비는 세상이 날 버려도, 교단이 버려도 하나님만 안 떠나면, 예수님만 함께 하시면 두렵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물론 아비도 사람인지라 두려운 마음이 안든 것은 아니었지만 믿음으로, 기도로 이겨냈지.

이런 비유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한 번 들어봐라. 학창시절에 말이다. 주먹 센 친구가 있어서 늘 못 살게 굴고, 만나면 때리고 가진 돈도 다 빼앗아 가는 거야. 그래서 그 친구를 만날까봐 도망 다니면,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아무도 없는 껌껌한 데서 딱 맞닥뜨리게 되지. 도와줄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말이야. 그러면 먼저 한 대 맞는 것을 시작으로 있는 것 다 뺏기고, 돈 더 갖고 오라고 협박을 받게 되지.

벌벌 떨면 이 친구는 더 기고만장해지지. 그런데 이 때 죽기 살기로 한 번 붙어보는 거야. 열 대 맞더라도 한 대라도 치는 거야. 그러면 두려움이 점차 사라지게 되지. ‘나도 한 대 쳤구나.’ 하고 말이야. 그 친구도 ‘어쭈~’ 하면서 덜 괴롭히게 되는 거지. 잠언의 말씀이란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아들아,

여론을 두려워 한 빌라도를 기억해라. 그가 사람들의 평판이 두려워서 예수가 죄 없는 줄 알면서 그를 십자가에 넘겼잖니? 그래서 그가 지금까지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라고 믿는 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거야. 베드로를 볼까?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까지 고백했던 베드로가 권력자들 앞에서 자기의 스승을 부인하고 저주하고는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니?

골리앗을 두려워했던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에 비해 어린 다윗은 두려워하지 않고 나가 거인 골리앗을 물리쳤단다.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해서.

사람을 두려워할 것 없단다. 그들은 기껏해야 육체밖에 죽이는 자가 아니겠니? 네가 두려워해야 할 분은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예수님 한 분이시다. 그러니 사람을 두려워 말고 하나님만 의지해라. 그러면 분명 네 삶이 평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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