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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호 목차 › 선교기행

나는 정말 복 받은 사람입니다!

415호 · 2008-02-07

신년축복대성회가 열리고 있던 1월 둘째 주, 필리핀으로부터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필리핀에서 7년째 선교하고 있는 신민호 목사가 필리핀의 아더 곤잘레스(Arthur Gonzales, 45세) 목사와 함께 기도원으로 내려온 것이다. 신 목사는 작년 영성세미나에도 필리핀 목회자들을 대거 입국시키는 등 최근 들어 활발한 선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5년 1월의 필리핀 집회를 경험하면서 큰 홍역을 치렀던 그는, 그 때의 경험을 발판 삼아 많이 성장했다.

아더 목사는 현재 필리핀에서 성도 5천여 명을 이끌어가고 있는 중견 목회자이다. 그는 19세에 예수를 영접하고 20여 년 넘게 목회를 해오고 있다. 그의 이력을 보면 우리 목사님과 너무도 흡사하다. 그는 목회 초기 섬기는 교회의 담임목사가 예수 이름으로 명령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회중을 향해 예수 이름으로 명령하고 ‘믿는 자는 병이 나았다,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선포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는 단지 배운 대로 해본 것뿐인데, 그가 예수 이름으로 명령하자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떠나가는 역사가 그의 손길을 통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가 1985년 즈음이라고 한다. 그 때부터 아더 목사는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는 사역을 전개해나가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사단의 세력이 가만있었겠는가? 그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이단 시비가 끓어올랐고, 결국 그는 교단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타협하지 않고 교단을 나와 새로 교회를 개척하고 그 사역을 지속해나갔다. 그의 교회는 그를 제명한 교단보다 더욱 부흥하여 필리핀에서 손꼽히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현재 그의 교회는 필리핀을 비롯 전 세계에 80여 지교회로 확장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청량리에도 그의 지교회가 있다며 귀국하기 전에 그곳에 들를 예정이라고 했다.

기도원 집회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철야예배를 참석한 그를 위하여 우리는 서울 관광을 시켜주기로 했다.

한국을 몇 번 왔었지만 서울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먼저 청계천을 둘러보며 그는 예전과 다른 모습에 놀라와 했다. 을지로와 용산을 들려 간단한 쇼핑을 마친 그는 인천교회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해는 져서 어둠이 내린 서울을 빠져나가 인천으로 향했다. 안내하는 입장에서도 인천교회를 구석구석 알지 못하는 지라 1층 로비와 대성전으로 이어지는 계단, 그리고 성전 내를 보여주고 나면 식사를 하고 오늘의 관광을 마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인천교회는 생각보다 구석구석 잘 꾸며져 있었다. 아더 목사는 1층 로비와 대성전에 이르는 계단을 오르며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멋진 대리석으로 장식된 로비와 계단, 그리고 벽을 장식하고 있는 성화들, 대성전의 웅장한 모습, 그는 연속하여 사진을 찍어대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장영국 목사의 안내로 5층 교역자 실, 2층의 결혼식장, 새신자 상담실, 1층의 소성전, 교육부서, 성가대실을 차례로 돌아본 아더 목사는 너무도 아름다운 성전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인천성전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완전히 압도 되었다며, “나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 이런 곳을 볼 수 있게 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고 연신 사의를 표했다. 끝으로 장 목사는 행정사무실 옆에 마련된 24시간 기도실을 보여주며 “우리 교회에서 가장 자랑거리가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 24시간 기도실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우리 예수중심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아더 목사는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올렸다. 참으로 감동스런 장면이었다.

인천교회를 나오며 우리가 교단적 전 역량을 기울여 건축한 인천교회에 긍지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나 많은 인력이 자원적으로 동참했고, 눈물어린 헌신이 있었던가? 돌이켜보면 벌써 2년이 지난 일이지만, 그날의 감회들이 새롭다. 인천교회는 이제 기도원과 함께 해외에서 찾아오는 목회자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우리 교단의 명소가 되었다. 그리고 아울러 서울 본교회 건축에 대한 열망이 더욱 강하게 끓어올랐다. 2008년 새해에는 서울 본교회 건축에 들어가는 원년이 되길 간절히 바라마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전국 및 해외 지교회들도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는 100배 축복의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아더 목사도 지금 필리핀에 5,000명을 수용하는 성전을 건축 중이라고 했다. 약 30% 공정이 진행되었는데, 인천교회를 보며 많은 영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는 미국의 크리스탈 처치를 가보았습니다. 그러나 인천교회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오늘 이곳을 보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도 감사합니다. 나는 정말 복을 많이 받은 사람입니다.”

아더 목사는 88체육관에서 주일 메시지를 증거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예수중심교회가 세계를 리드해가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아낌없이 축복하였다. 그렇다. 우리야말로 얼마나 복을 받은 사람들인가.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목사님과 함께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끄는 대역사의 주인공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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