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일하는 교단이 되자
지난 금요일(12월 14일), 예루살렘 교단 각 지역 노회장 임명식이 있었다. 이날 예루살렘 교단 총회장 이초석 목사님은 임명식에 앞서 우리 교단이 지향해야할 바를 강력히 가르치셨다.
“교단과 교회는 조직으로 일하는 것이지 어떤 신학적, 학문적 지식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오직 성령이 역사하는 곳이어야 하고, 우리 또한 성령을 힘입어 일해야 한다.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 곳은 교회가 아니다. 교회는 사교모임이나 친목회도 아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고, 만민이 기도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는 곳이다. 우리 교단은 특히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며, 성령세례를 주어 성령으로 기도하고 전도하는 역동적인 교단이다.
병원도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전문분야가 있는데, 우리 교회는 병원으로 말하면 산부인과와 같다. 끊임없이 성령으로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교회다. 살아 꿈틀대는 교회라는 거다. 우리는 우리 색깔, 우리 전문 분야를 계속 밀고 나가야한다. 하나님이 우리 교단과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산부인과 의사가 내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를 흉내 내려고 하면 안 된다. 자기 것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병원에 가도 의학박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교회 안에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학문으로 목회를 하는지 착각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본연의 색깔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학위가 목회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께서 일하시게 해야 한다. 세상에는 학위가 필요하다. 그러나 교회는 오직 성령의 충만함만이 필요하다. 꼭 이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이것을 잃는 것은 외국 여행 간 자가 여권과 돈을 잃어버리는 것과 똑같다.
사도 바울이 그 높은 학문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와 십자가만을 자랑한 절절한 고백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직 성령으로 일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목사님은 노회장 및 노회 총무로 임명되는 교단의 목회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는 순간에도 이 말씀을 다시 한 번 누누이 강조하셨다. 새로 임명된 노회장단을 통해 교단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우리 교단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긍지와 자부심으로 일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