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탓이 아니예요
어떤 사람이 내게 퉁명스럽게 묻는다. “하나님이 정말로 계시다면 세상이 왜 이럴까요? 자동차 사고가 난무하고, 사람들이 몹쓸 병에 시달리고 말이에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세상이 평화스러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 말이 틀렸습니까?” 나는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예, 틀렸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사고가 많은 것은, 사람들이 병드는 것은 절대로 하나님의 탓이 아닙니다. 자동차 사고가 많이 나는 것은 사람들이 교통법규를 안 지키기 때문이고, 사람들이 병 때문에 고생하는 것은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탓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법대로 행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라고 말했다.
옛말에 잘 되면 제 탓이요,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고 했다. 이는 뭔가 핑계를 대고 싶어서이고, 뭔가 구실을 삼고 싶은 까닭이리라.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절대로 악을 만들지도, 악을 행치도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119:165) 라고. 법을 지키면 무탈하다고.
싱가포르에 가면 경고문이 없다. 다만 ‘in Law(법 안에서)’라는 문구만 쓰여 있다. 법대로 하라는 거다. 껌을 씹고 어디에 버릴 것인가를 고민하지 말고 법대로 하라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할 것 없이 법대로만 하면 절대 간섭도 사고도 없다는 거다. 옳다. 세상의 법대로, 그리고 하나님의 법대로만 산다면 인생사 사고 날 것이 없다. 그러므로 법 위에 자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법 안에서 자유하고, 평안을 누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