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자세
이번 세계 목회자 영성세미나가 끝난 후에 장로님들과 권사들이 주최하는 파티가 여러 차례 있었다. 그 자리에 나는 핑크빛 재킷에 꽃무늬가 새겨진 와이셔츠와 붉은 빛깔의 바지를 입고 나갔다. 그런 나를 보는 순간 목사들을 비롯해 장로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물론 나는 그들의 반응을 이미 예상했었다.
내가 이렇게 파격적인 옷차림을 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우선은 세계에서 모인 목회자들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것이었고, 두 번째는 나에게 옷을 선물해준 사람을 기쁘게 해주기 위함이었다. 선물을 받고 입지 않으면 그들이 얼마나 섭섭할까 싶어 과감하게 입은 것이다. 선물을 받고 최대로 감사를 전하는 방법은 그것을 착용하고 쓰는 것이다. 이것이 또한 목회이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선물인 은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성령의 증표인 방언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선물하신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서운해 하실까? 하나님이 주신 성령의 옷을 입지 않고 방치한다면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실까?
선물해 준 것을 자랑하는 것이 최대의 대접이다.
내가 비록 파격적이긴 했지만 그들이 선물한 옷을 입음으로 그들을 대접했듯이, 하나님께서 주신 신령한 은사를 드러내고 사용해야 선물하신 하나님을 최대로 대접하는 것이 되는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대접을 받고 싶으면 대접을 하라고. 받은바 선물에 감사해야 더욱 큰 선물을 주실 것이니 성령의 은사를 감사함으로 사용하라. 그 은사는 많이 써도 닳지 않으니 염려말고 사용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