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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376호 · 2007-05-09

어느 장로님의 어머님이 노환으로

별세하셨습니다. 교회에 공로가

많은 장로님이십니다. 그 장로님이

이초석 목사님께 울면서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전화를 받은

목사님이 우는 장로님을 야단치셨대요.

“자네가 장로 맞나? 어머니께서 가장

좋은 곳으로 가셨는데 울긴 왜 울어?

지금 하늘나라에서는 잔치가

벌어졌을 텐데. 그만 울어. 그 나라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서 그래?” 목사님의

말씀에 울음을 그친 장로님에게

그제야 목사님이 위로의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우리 목사님이 냉정해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육신의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우리 목사님도 아십니다.

이 땅에서는 다시 보지 못하는 아쉬움도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 나라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생뿐이라면 우리도 곡을

해야 할 것입니다. 땅을 치며 울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곧 다시

만나게 됩니다. 다만 그 분이 우리보다

조금 일찍 그 곳에 가신 것뿐이니

슬퍼하지 않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우리에게는 그 나라가 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생전에 효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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